미래부.금융위.국세청 등 다수사업 연내 입찰... 중견 SI기업 준비 박차
내년에 수행하게 될 공공정보화 유지관리(SM) 사업 발주가 쏟아지며 올해 마지막 공공IT 시장을 달구고 있다.
23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의 내년 통합재난관리시스템 유지보수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재공고), 국세청의 감사정보시스템 유지보수(재공고) 등 다수 사업이 최근 잇따라 발주되고 있어 시스템통합(SI)기업들이 입찰준비에 한창이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연내 입찰 마감한다. 한국철도공사의 철도교통관제센터 정보통신시스템 유지보수 용역(총체 및 1차, 재공고)과 안전행정부의 2015년 자전거 행복나눔 시스템 기능개선·유지보수 운영위탁 사업(수정공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5년도 그린i-Net관련 제반시스템 위탁운영 및 유지보수(재공고) 등 여러 발주기관들의 SM사업이 나와 있다.
내년 발주될 유지보수사업들은 기존에 장기계약을 했던 사업들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서울메트로의 통합정보시스템 유지보수(2015년3월31일 종료), LH공사의 정보시스템장비 유지보수(2015년9월30일 종료), 공무원연금관리공단(2015년12월31일 종료)는 유지보수기간이 2~3년에 달했던 사업들로 내년에 발주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하는 SM사업도 관심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부분 정보통신업무가 용역화 돼 있고 규모가 커 IT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5월까지 '공항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용역'이 종료되는데 보통 3년 간 연간 60억원 규모 사업으로 발주돼 왔으며 동부CNI에 이어 아시아나IDT가 이 사업을 수행해 왔다.
중견기업들은 내년 계약체결사업부터 SM사업의 대기업 참여 유예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올 4분기 발주되는 SM사업에도 대기업 참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대기업이 자사가 구축한 소프트웨어사업의 유지 및 보수에 관한 사업에 대한 참여를 위한 계약 체결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1월1일부터 연속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대부분 연내 계약체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기존 사업을 수행하던 대기업이 올해까지는 SM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입찰공고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긴급공고도 많다. 국방부의 국방인사정보체계 유지보수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15년 공단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용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식품 품질관리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 등이 긴급공고로 발주됐다.
이처럼 치열한 눈치경쟁이 펼쳐지면서 SM사업들도 여타 공공SI사업처럼 수정공고나 재공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오탈자로 인한 수정공고도 있지만 대부분 유찰로 인한 재공고가 많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유찰되는 SM사업들이 많았다"면서 "유찰사업을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단독응찰하게 될 경우 발주기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23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의 내년 통합재난관리시스템 유지보수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재공고), 국세청의 감사정보시스템 유지보수(재공고) 등 다수 사업이 최근 잇따라 발주되고 있어 시스템통합(SI)기업들이 입찰준비에 한창이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연내 입찰 마감한다. 한국철도공사의 철도교통관제센터 정보통신시스템 유지보수 용역(총체 및 1차, 재공고)과 안전행정부의 2015년 자전거 행복나눔 시스템 기능개선·유지보수 운영위탁 사업(수정공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5년도 그린i-Net관련 제반시스템 위탁운영 및 유지보수(재공고) 등 여러 발주기관들의 SM사업이 나와 있다.
내년 발주될 유지보수사업들은 기존에 장기계약을 했던 사업들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서울메트로의 통합정보시스템 유지보수(2015년3월31일 종료), LH공사의 정보시스템장비 유지보수(2015년9월30일 종료), 공무원연금관리공단(2015년12월31일 종료)는 유지보수기간이 2~3년에 달했던 사업들로 내년에 발주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하는 SM사업도 관심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부분 정보통신업무가 용역화 돼 있고 규모가 커 IT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5월까지 '공항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용역'이 종료되는데 보통 3년 간 연간 60억원 규모 사업으로 발주돼 왔으며 동부CNI에 이어 아시아나IDT가 이 사업을 수행해 왔다.
중견기업들은 내년 계약체결사업부터 SM사업의 대기업 참여 유예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올 4분기 발주되는 SM사업에도 대기업 참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대기업이 자사가 구축한 소프트웨어사업의 유지 및 보수에 관한 사업에 대한 참여를 위한 계약 체결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1월1일부터 연속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대부분 연내 계약체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기존 사업을 수행하던 대기업이 올해까지는 SM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입찰공고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긴급공고도 많다. 국방부의 국방인사정보체계 유지보수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15년 공단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용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식품 품질관리 정보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사업 등이 긴급공고로 발주됐다.
이처럼 치열한 눈치경쟁이 펼쳐지면서 SM사업들도 여타 공공SI사업처럼 수정공고나 재공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오탈자로 인한 수정공고도 있지만 대부분 유찰로 인한 재공고가 많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유찰되는 SM사업들이 많았다"면서 "유찰사업을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단독응찰하게 될 경우 발주기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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