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관련 업계, 연 11조대 데이터사업 활성화 시급 호소
데이터베이스 관련 업계가 연간 11조원에 달하는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DB산업진흥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26일 한국DB산업협의회(회장 손삼수)와 데이터거버넌스포럼(회장 김재수)은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DB산업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내 DB업계 관계자들은 호소문을 통해 "DB산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함께 디지털 사회의 기본 인프라로서 지난해 11조 6000억원, 2017년 14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자산업이지만, 아직 성공사례가 부족하고, 글로벌 기업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인력 수급 또한 불균형을 이루는 등 산업 생태계가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관련법도 공급자 측면의 DB 구축에 집중되어 있고, 소프트웨어·콘텐츠 정책에 분산돼 국가적으로 DB산업이 기형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DB업계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DB산업진흥법 제정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2012년에 걸쳐 입법을 추진했으며,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근거 확대를 위해 2013년 6월 김을동 의원(새누리당)을 대표로 현재 재발의돼, 현재 1년이 넘도록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
손삼수 회장은 "더이상 DB산업진흥법의 국회 통과가 늦춰져서는 안된다"며 "창조경제 성장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법안이 아직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회장은 "데이터 기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은 현 정부 정책과도 뜻을 같이하는 내용"이라며 "우리 기업이 다목적 글로벌 공룡과의 싸움에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26일 한국DB산업협의회(회장 손삼수)와 데이터거버넌스포럼(회장 김재수)은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DB산업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내 DB업계 관계자들은 호소문을 통해 "DB산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함께 디지털 사회의 기본 인프라로서 지난해 11조 6000억원, 2017년 14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자산업이지만, 아직 성공사례가 부족하고, 글로벌 기업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인력 수급 또한 불균형을 이루는 등 산업 생태계가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관련법도 공급자 측면의 DB 구축에 집중되어 있고, 소프트웨어·콘텐츠 정책에 분산돼 국가적으로 DB산업이 기형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DB업계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DB산업진흥법 제정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2012년에 걸쳐 입법을 추진했으며,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근거 확대를 위해 2013년 6월 김을동 의원(새누리당)을 대표로 현재 재발의돼, 현재 1년이 넘도록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
손삼수 회장은 "더이상 DB산업진흥법의 국회 통과가 늦춰져서는 안된다"며 "창조경제 성장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법안이 아직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회장은 "데이터 기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은 현 정부 정책과도 뜻을 같이하는 내용"이라며 "우리 기업이 다목적 글로벌 공룡과의 싸움에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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