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725개팀 경연 최종 49개팀 수상자 선정
국내 최대 공개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대회에서 대상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한 'LG CNS'의 엑스푸쉬(XPUSH)가 선정됐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제8회 공개SW 개발자대회' 시상식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했다.
공개SW 개발자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계(공개SW 산업협회, 삼성전자, LG전자 등)가 참여하는 행사로, 지난 5월부터 국내(일반, 학생), 국제, 초중등 및 공로 4개 분야에서 725개 팀이 경연에 참여했다. 이 중 산학연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9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일반 부문 대상은 LG CNS의 엑스푸쉬(김요한 외 3명) 팀으로, 엑스푸쉬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메신저, 채팅솔루션 등 다양한 실시간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국제 부문 대상은 싱가폴국립대 오픈소스 교육개발 및 학습센터(TEAMMATES)가 차지했다. 센터는 SW엔지니어링을 배우는 학생들이 모델SW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학습 지원을 관리해 주는 공개SW 학습관리툴을 개발했다.
국내 대학생 부문 대상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되는 소프트 키보드 저작 도구를 출품한 한성대학교 '투더매직'팀(배진식 외 1명), 중고생 부문은 사람 수정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안산 성포중학교 강민욱 외 3명이, 초등생 부문은 소안초등학교 이재준 외 1명이 사칙연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숫자 게임 프로그램 개발해 수상했다.
이외 공헌상 부문(개인) 대상은 공개SW교육 과정을 개발해 올해 국방부 전군에 공개SW교육을 도입한 국방부 김종화 대령이, 공헌상 부문(단체) 대상은 2008년부터 사내에서 오픈오피스, 공개 SW기반 ERP를 도입한 부광약품이 수상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소스코드가 공개되는 공개SW는 SW 전문기업들의 기술 혁신의 촉진제로, SW 수요기업들은 비용절감의 수단으로 활용 하고 있다"며 "SW 종사자와 학생들이 SW에 관한 자질과 열정을 계속해서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공개SW데이' 행사는 '오픈소스로 열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삼성전자 이효건 부사장, LG전자 임효준 위원, 핸디소프트 서재봉 상무, 서울버스모바일 유주완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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