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착형앱' 7개 선정
국민안전과 관련 앱 '호평'
국민안전과 관련 앱 '호평'
모바일로 모든 것을 검색하는 시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4000만 돌파와 함께 모바일 킬러서비스를 발굴하려는 공공부문의 노력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졌던 공공데이터를 한데 묶어 편리한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는 것은 대표적인 '정부3.0' 서비스다.
최신 업데이트 등 사후 관리부족이나 정보수준이 낮다는 꾸준한 지적 속에 공공앱이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로 거듭나면서 모바일 전자정부 확산에 디딤돌이 될 지 주목된다. 공공기관이 올해 선보인 아이디어는 그간 교통 중심 앱에서 보다 확대돼 국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생활 밀착형앱 7개가 선정됐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2014 우수 공공 모바일앱 공모전'을 개최했는데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 69개 기관에서 총 81개의 서비스가 응모됐다.
'응급의료정보' 앱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의 응급의료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로 휴일 약국정보, 위치기반의 응급실 정보, 소아야간진료 정보, 위급시 응급처치 요령, 응급실 핫라인 연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안전디딤돌'은 국민안전처에서 기존 11개 기관 15개 재난안전관련앱으로 산재돼 있던 정보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연계해 제공한다. 재난문자 및 뉴스, 재난신고, 국민행동요령 등 국민안전에 꼭 필요한 콘텐츠와 기능 위주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큐넷'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 관련 모바일앱으로 연간 200만명이 응시하는 자격시험의 원서접수부터 시험답안, 합격자발표, 자격증 발급 신청까지 국민에게 실질적인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117Chat'은 학교폭력 실시간 상담앱으로 서울지방경찰청 '117학교폭력 상담·신고센터'의 모바일 상담창구 서비스다. 학교폭력 신고학생의 익명성 보장은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등 손쉬운 증거 전송으로 신속한 수사진행 및 후속조치가 가능하다. 또 원하는 학교전담경찰관(SPO)를 선택하여 상담할 수 있어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은 앱이다.
'M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으로 여성, 노인건강 등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을 체크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전문가 칼럼 및 건강뉴스를 비롯한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유용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한양도성' 앱은 한양도성(18.6km) 전체구간별 위치기반 약식지도에 주변 명소를 정밀하게 표시해 방문객들에게 한양도성과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을 이용한 길안내, 20개 스토리에 대한 오디오 나레이션 서비스, NFC와 QR코드 기능을 통한 유물별 상세정보 확인 등 모바일 기술을 접목시켰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으로 본인의 국민연금 가입내역, 예상연금액 조회, 4대보험(연금보험, 고용보험, 건강보험, 산재보험) 계산기 등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한다.
이번 우수 공공 모바일앱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희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기관별로 우수한 앱들이 많아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공공부문의 노력이 엿보였다"고 평하고, "특히 올해는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모바일 앱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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