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팔리지 않은 주택용지에 대해 수요자로부터 매각 조건을 제안받아 판매하는 '고객제안 공급(CS+)' 제도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고객제안 공급 제도는 고객이 대금납부조건·매매예약제·토지리턴제 등 먼저 조건을 제시하고 LH가 유리한 조건을 낸 수요자에게 용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대금납부조건은 현재 선납할인율인 4.5%를 기준으로 고객이 최대 2%포인트 범위 내에서 제안할 수 있고, 대금납부 기간도 현행보다 최장 2년까지 연장하거나 1회차 할부금 납부 시기도 계약일로부터 6개월에서 최장 18개월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계약 한 달 전 토지매입을 예약할 수 있는 매매예약제는 현행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수자가 매입했던 토지의 원금 전액을 받고 되팔 수 있는 토지리턴제는 계약 후 대금납부 기한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행사했던 리턴권을 계약 후 1년 이후로 확대했다. 이번 제도의 적용대상 토지는 시흥능곡 블록형단독주택용지와 부산정관 공동주택용지, 연립주택용지다.
LH 관계자는 "새로운 고객제안 공급을 통해 매각되지 않은 재고자산의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고객제안 공급 제도는 고객이 대금납부조건·매매예약제·토지리턴제 등 먼저 조건을 제시하고 LH가 유리한 조건을 낸 수요자에게 용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대금납부조건은 현재 선납할인율인 4.5%를 기준으로 고객이 최대 2%포인트 범위 내에서 제안할 수 있고, 대금납부 기간도 현행보다 최장 2년까지 연장하거나 1회차 할부금 납부 시기도 계약일로부터 6개월에서 최장 18개월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계약 한 달 전 토지매입을 예약할 수 있는 매매예약제는 현행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수자가 매입했던 토지의 원금 전액을 받고 되팔 수 있는 토지리턴제는 계약 후 대금납부 기한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행사했던 리턴권을 계약 후 1년 이후로 확대했다. 이번 제도의 적용대상 토지는 시흥능곡 블록형단독주택용지와 부산정관 공동주택용지, 연립주택용지다.
LH 관계자는 "새로운 고객제안 공급을 통해 매각되지 않은 재고자산의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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