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 등 국내 IT융합산업 유공자 선정해 시상
![[IT융합기업인상] 세계수준 서버 개발 등 6인 ‘산업부장관상’](http://contents.dt.co.kr/images/201412/2014121102100151102001[1].jpg "[IT융합기업인상] 세계수준 서버 개발 등 6인 ‘산업부장관상’")
사진=김민수기자ultrartist@
■ 제12회 `IT융합기업인상`
제12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로 고성능 서버를 개발한 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 등 조선·해양, 기간 산업 엔지니어링, 반도체, 국방·항공, 의료 분야에 IT를 융합해 국내 IT융합산업 경쟁력을 높인 6명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서초 팔래스호텔에서 제12회 IT융합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들 기업인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종이 해도(항해용 지도)를 디지털화하고 국제표준 전자 해도를 개발해 해양 IT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한 김웅규 이마린 대표, 기존 기간 산업 엔지니어링에 새로운 IT 기술을 적용해 공중통신망·철도통신망·공항통신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이룬 김학철 동남이앤에스 대표, 조선·건설 등 대용량 3차원(3D)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3D모델 시각화 기술을 개발한 박진표 소프트힐스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데이터의 고속처리 및 분석과 대용량 저장공간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성능서버를 개발한 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 국방·항공용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개발한 조성일 MDS테크놀로지 상무, 의료정보와 IT가 융합된 원격진료 및 건강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소재영 비트컴퓨터 u-헬스케어사업부장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다.
이날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IT와 주력산업 간 융합하는 IT융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까지 3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발전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제조업 소프트웨어 융합 및 활용 방안을 발표하는 등 IT융합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실장은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을 개발해 제5회 IT융합기업인상을 수상한 피엘케이테크놀로지는 현재 국내 11개 차종에 이 시스템을 탑재하는 성과를 냈고, 디지털 전력량계로 제9회 때 수상한 옴니시스템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120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디지털 전력량계를 납품하게 됐다"며 "이번 12회 수상자들 역시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T융합 기업인상은 IT와 기존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창조산업을 만들어내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산업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전자부품연구원, 벤처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타임스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12회까지 총 34명의 IT융합기업인이 배출됐다.
수상자 기업에는 공동 주관기관과 KOTRA 등 후원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연구개발 사업과 기술지원, 교육지원 사업에 참여시 가점 혜택이 주어지며, 디지털타임스에 수상자 기업과 IT융합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IT융합기업인상은 매 반기마다 IT융합 산업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며, 연말에는 올해 수상자 가운데 2인을 선정해 '올해의 IT융합기업인상'을 별도 시상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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