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프트웨어업체 파스트림이 빅데이터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국내 출시했다.
11일 파스트림코리아(대표 조외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파스트림'을 공개했다. 회사는 국내 기업용 솔루션업체 굿모닝아이텍과 총판계약을 맺고 파스트림을 공급할 계획이다.
파스트림은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대용량 정형데이터를 위한 분석플랫폼으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기업 내 외부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분석 작업(BI)도 가능하다.
2008년 독일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파스트림은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 독일 ？른에 R&D 센터를 두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파스트림코리아는 국내에서 급성장하는 빅데이터, Io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설립됐다.
조외현 대표는 "파스트림은 연속적으로 초당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적재, 색인하면서 동시에 수십억 건의 데이터를 1초 이내로 실시간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IBM, SAP, HP, 오라클, 테라데이타, EMC 등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스트림은 경쟁 기업에 비해 실시간으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국내 기업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파스트림이 경쟁업체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것은 인덱싱 정보를 해제할 필요 없이 압축한 상태에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형데이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비정형데이터에는 적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파스트림코리아는 방대한 정형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제조부문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bass007@dt.co.kr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파스트림 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부터 김형태 비투엔컨설팅 부사장, 조외현 파스트림코리아 대표,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 임영일 굿모닝아이텍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