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신종 전자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보안카드 비밀번호 오류를 가장한 신종 메모리해킹과 일회용비밀번호(OTP)센터 사칭한 사기가 등장해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외환은행은 고객들에게 신종 메모리해킹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환은행은 고객 공지에서 "최근 은행의 정상적인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뱅킹 거래 시 안전카드 비밀번호 오류 회수 초과를 사칭해 보안카드 번호를 가로채거나 송금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몰래 바꾸는 신종 메모리해킹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고객의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후 정상적인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비밀번호 입력에 오류가 있다는 가짜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이후 사기범들은 가짜 메시지에서 보안카드번호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어떤 경우에도 은행들이 안전카드 초기화 또는 보안승급을 위한 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피해를 막기 위해 인터넷뱅킹 이용 시 입력오류가 있다고 보안카드 번호를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또 전문가들은 백신프로그램 사용을 생활화하고 인터넷뱅킹 이용 중 이상한 부분이 있을 경우 해당 은행이나 인터넷진흥원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이날 고객공지를 통해 OTP센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금융보안연구원의 OTP통합인증센터를 사칭하는 문자와 전화로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예방에 등록하라는 거짓 내용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 문자로 OTP통합인증센터를 사칭한 후 OTP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불법, 가짜 웹사이트에 등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OTP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해서는 안되며 평상시와 다른 방법으로 금융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바로 은행 등에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은 연말 분위기에 편승해 전자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사기가 나타날 수 있어 금융당국과 은행, 증권사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고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진규기자 kjk@dt.co.kr
17일 외환은행은 고객들에게 신종 메모리해킹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환은행은 고객 공지에서 "최근 은행의 정상적인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뱅킹 거래 시 안전카드 비밀번호 오류 회수 초과를 사칭해 보안카드 번호를 가로채거나 송금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몰래 바꾸는 신종 메모리해킹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고객의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후 정상적인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비밀번호 입력에 오류가 있다는 가짜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이후 사기범들은 가짜 메시지에서 보안카드번호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어떤 경우에도 은행들이 안전카드 초기화 또는 보안승급을 위한 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피해를 막기 위해 인터넷뱅킹 이용 시 입력오류가 있다고 보안카드 번호를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또 전문가들은 백신프로그램 사용을 생활화하고 인터넷뱅킹 이용 중 이상한 부분이 있을 경우 해당 은행이나 인터넷진흥원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이날 고객공지를 통해 OTP센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금융보안연구원의 OTP통합인증센터를 사칭하는 문자와 전화로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예방에 등록하라는 거짓 내용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 문자로 OTP통합인증센터를 사칭한 후 OTP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불법, 가짜 웹사이트에 등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OTP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해서는 안되며 평상시와 다른 방법으로 금융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바로 은행 등에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은 연말 분위기에 편승해 전자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사기가 나타날 수 있어 금융당국과 은행, 증권사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고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진규기자 kj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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