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현장상황 실시간 전송… KT와 솔루션 구축 협력
사이버텔브릿지 제공
스마트폰으로 음성·영상을 실시간 전달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응급이송 시스템이 구축됐다.
단국대학교병원(원장 박우성)과 KT 충남고객본부( 본부장 박형출 ), 사이버텔브릿지(대표 남백산)는 17일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실시간 스마트폰 영상·음성 전송 PTT(푸시 투 토크) 솔루션인 '에브리토크 모바일 병원'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청남도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인 단국대병원은 이 솔루션을 이용해 119 구급대원이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구급차에서 환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의료 지도를 받으며 병원까지 올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일반 스마트폰과 기존 상용망인 3G, LTE 등을 활용한 PTT 통신기능을 제공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실시간 영상 통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인터넷전화(VoIP) 통화와 구내 전화망과의 연동(FMC), 장문자 전송 기능(SM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업무 활용도를 높였다.
류성호 단국대병원 과장은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을 소방, 경찰, 지자체 등과 공유하면 재난재해 발생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 시 영상무전 통신을 통한 효율적인 의료 지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 병·의원 간 원격 진료와 비상연락망 일제 지령, 타과의뢰서 SMS 전송 , 대량 환자 응급의료소 의료 지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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