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서울택시조합과 MOU... 내년 1분기 안드로이드-iOS버전 각각 출시
'카카오택시'가 내년 상반기 첫 선을 보인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카카오택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내년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광원),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서울택시조합은 기사 회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택시조합에 가입된 택시 사업체는 255개, 종사자는 4만 여명이다.
다음카카오는 내년 1분기에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각각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택시는 스마트폰 앱에서 승객의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택시가 배차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다. 이지택시(브라질)와 우버(미국) 등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아직 서비스를 알리는 단계이다. 아직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것보다는 유선 전화를 통해 택시를 부르는 게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친숙한 브랜드인 카카오택시가 출시되면 콜택시 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택시조합 관계자는 "(카카오톡으로) 잘 알려진 회사가 앱을 출시하면 승객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승객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택시업계 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택시가 확산하기 위해서는 3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과 어떻게 연동하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이나 다음 지도를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지만, 어떻게 연동할지는 아직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확실히 얘기할 순 없다"며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적 이슈나 불만 사항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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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광원),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서울택시조합은 기사 회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택시조합에 가입된 택시 사업체는 255개, 종사자는 4만 여명이다.
다음카카오는 내년 1분기에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각각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택시는 스마트폰 앱에서 승객의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택시가 배차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다. 이지택시(브라질)와 우버(미국) 등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아직 서비스를 알리는 단계이다. 아직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것보다는 유선 전화를 통해 택시를 부르는 게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친숙한 브랜드인 카카오택시가 출시되면 콜택시 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택시조합 관계자는 "(카카오톡으로) 잘 알려진 회사가 앱을 출시하면 승객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승객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택시업계 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택시가 확산하기 위해서는 3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과 어떻게 연동하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이나 다음 지도를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지만, 어떻게 연동할지는 아직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확실히 얘기할 순 없다"며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적 이슈나 불만 사항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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