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배이상 증가 역대최대
올해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국내 ETF시장의 해외지수 ETF 상장 및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상장한 해외지수 ETF는 19종목에 달했다. 이는 전년 7종목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2007년 해외지수 ETF가 처음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이후 두 자리 수 신규 상장 종목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평균 투자수익률은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가중평균 31.1%를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의 해외주식형(6.1%), 해외채권형(5.1%)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국가별로는 중국A주 ETF가 가중평균 60%를 기록해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13.2%)과 일본(9.6%)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미국 경기회복에 따라 부동산 ETF가 21.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원유선물(-38.8%), 은선물(-21.3%), 구리선물(-15.3%) 등은 수익률이 하락했다. 최근 유가 급락의 여파로 신흥국 ETF가 -9%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진국(-4.7%), 라틴(-22.2%), 브릭스(-8.1%) 등 대부분의 그룹별 ETF는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해외지수 ETF의 순자산총액은 전년도 5320억원에서 올해 9580억원으로 80%가 늘었다. 양적 완화 등의 영향으로 중국(2710억원) ETF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일본(320억원)과 독일(97억원) ETF도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전년도 100억원에서 올해 323억원으로 224%가 급증했다.
거래소 측은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이 늘었으나 국내외 ETF간 과세 불균형으로 56.8%에 해당하는 25종목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억원 미만"이라며 "해외지수 ETF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와 ETF가 과세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23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국내 ETF시장의 해외지수 ETF 상장 및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상장한 해외지수 ETF는 19종목에 달했다. 이는 전년 7종목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2007년 해외지수 ETF가 처음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이후 두 자리 수 신규 상장 종목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평균 투자수익률은 연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가중평균 31.1%를 기록했다. 국내 공모펀드의 해외주식형(6.1%), 해외채권형(5.1%)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국가별로는 중국A주 ETF가 가중평균 60%를 기록해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13.2%)과 일본(9.6%)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미국 경기회복에 따라 부동산 ETF가 21.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원유선물(-38.8%), 은선물(-21.3%), 구리선물(-15.3%) 등은 수익률이 하락했다. 최근 유가 급락의 여파로 신흥국 ETF가 -9%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진국(-4.7%), 라틴(-22.2%), 브릭스(-8.1%) 등 대부분의 그룹별 ETF는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해외지수 ETF의 순자산총액은 전년도 5320억원에서 올해 9580억원으로 80%가 늘었다. 양적 완화 등의 영향으로 중국(2710억원) ETF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일본(320억원)과 독일(97억원) ETF도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전년도 100억원에서 올해 323억원으로 224%가 급증했다.
거래소 측은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이 늘었으나 국내외 ETF간 과세 불균형으로 56.8%에 해당하는 25종목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억원 미만"이라며 "해외지수 ETF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와 ETF가 과세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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