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로고 등 전면적용 … 고객지향적 이미지 강화
LG그룹은 국문과 영문 전용 서체인 'LG스마트체' 개발을 완료하고 올 1월부터 로고를 비롯해 제품, 건물 내·외부 사인, 웹페이지 등 홍보 제작물과 명함 등에 전면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LG 로고는 원형의 심벌은 변경 없이, 전용서체 가운데 'L'자와 'G'를 적용하고 심벌 대비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LG 스마트체의 특징은 서체의 끝 부분과 획 사이 연결 부분의 독창성을 가미해 세련미를 더하고 글자 속 공간을 확대한 것이다. 손글씨 형태의 감성을 살려 LG 브랜드의 고객 지향적 혁신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체의 굵기를 라이트(Light), 레귤러(Regular), 세미 볼드(Semi-Bold), 볼드(Bold) 등 총 네 가지 종류로 제작했다.
LG는 "LG 스마트체는 제품 및 각종 광고, 홍보 제작물에 적용할 계획이며 문서와 제품 포장 및 제작물 등은 특성에 따라 다른 서체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주요 가전 매장의 간판 등 상징성이 높은 곳의 경우 1월부터, 전용 서체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간판과 사인물, 서식류 등은 노후화와 재고 소진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임직원 명함은 새해 신규 제작물부터 적용돼 발급된다.
LG 관계자는 "신규 전용 서체를 통해 LG의 고객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사용으로 LG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