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몰 생활용품 등 7만종 판매 '불티'
신선장터·코스트코 구매 대행 서비스도
CJ제일제당·농심 등도 잇따라 사업강화
신선장터·코스트코 구매 대행 서비스도
CJ제일제당·농심 등도 잇따라 사업강화
온라인업체들이 식품 영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들도 온라인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체 온라인몰이나 앱을 개설·운영할 경우 대형마트나 온라인유통 업체에 납품하는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품 수급과 제고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온라인몰은 회사별로 차별화된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식품 판매채널을 넘어 종합 온라인몰로 진화 중이다.
온라인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동원F&B다.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은 동원그룹 계열사가 생산하는 1000여 종의 식품과 식자재는 물론 타사 식품, 생활용품, 유아동제품까지 총 7만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회원 50만명을 보유한 동원몰은 최근 3년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대표 식품전문 쇼핑몰'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다.
직장여성과 주부들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반찬거리를 절반 가격에 파는 '신선장터'와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제품을 대신 구입해 주는 구매대행 서비스 및 합배송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대상이 운영하는 '정원e샵'은 청정원, 종가집 등 자사 브랜드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정원e샵이 김장철에 맞춰 김장에 필요한 식재료와 부자재 등을 한꺼번에 묶어 판매하는 '김장 원스톱 쇼핑전'은 주부들에겐 인기를 모으는 기획전이다. 방문자들의 재방문율도 높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배나 뛰었다. CJ제일제당은 1000여 종에 달하는 CJ브랜드 식품을 파는 'CJ온마트'를 전문화하기 위해 계열사 중 유통채널인 CJ오쇼핑에 운영권을 이관했다. CJ오쇼핑 품으로 온 CJ온마트는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당일 배송과 합포장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CJ그룹은 향후 이 사이트를 'CJ푸드월드'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그룹은 '오테이스트몰'을 개설해 라면, 과자 등 농심의 제품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신선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테이스트몰은 태경농산이 운영 대행을 맡고 있지만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농심그룹에 있다. 재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선정해 일정 기간 간격으로 배송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상품들을 파격 할인하는 아울렛관도 운영 중이다. 농심은 신라면, 안성탕면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자 지난해 4월에는 중국 알리바바 타오바오 내에 '농심 쇼핑몰'도 열었다. 오픈 당시 월 매출은 3만위안(약 53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연말에는 85만위안(약 1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유통 업체에 수수료와 유통비를 부담할 필요가 없고 꾸준한 수익으로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며 "자체 생산 제품을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하고 자유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어 제조업체의 자체 온라인몰 운영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자체 온라인몰이나 앱을 개설·운영할 경우 대형마트나 온라인유통 업체에 납품하는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품 수급과 제고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온라인몰은 회사별로 차별화된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식품 판매채널을 넘어 종합 온라인몰로 진화 중이다.
온라인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동원F&B다.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은 동원그룹 계열사가 생산하는 1000여 종의 식품과 식자재는 물론 타사 식품, 생활용품, 유아동제품까지 총 7만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회원 50만명을 보유한 동원몰은 최근 3년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대표 식품전문 쇼핑몰'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다.
직장여성과 주부들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반찬거리를 절반 가격에 파는 '신선장터'와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제품을 대신 구입해 주는 구매대행 서비스 및 합배송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대상이 운영하는 '정원e샵'은 청정원, 종가집 등 자사 브랜드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정원e샵이 김장철에 맞춰 김장에 필요한 식재료와 부자재 등을 한꺼번에 묶어 판매하는 '김장 원스톱 쇼핑전'은 주부들에겐 인기를 모으는 기획전이다. 방문자들의 재방문율도 높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배나 뛰었다. CJ제일제당은 1000여 종에 달하는 CJ브랜드 식품을 파는 'CJ온마트'를 전문화하기 위해 계열사 중 유통채널인 CJ오쇼핑에 운영권을 이관했다. CJ오쇼핑 품으로 온 CJ온마트는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당일 배송과 합포장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CJ그룹은 향후 이 사이트를 'CJ푸드월드'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그룹은 '오테이스트몰'을 개설해 라면, 과자 등 농심의 제품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주방용품, 유아용품, 신선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테이스트몰은 태경농산이 운영 대행을 맡고 있지만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농심그룹에 있다. 재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선정해 일정 기간 간격으로 배송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상품들을 파격 할인하는 아울렛관도 운영 중이다. 농심은 신라면, 안성탕면 등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자 지난해 4월에는 중국 알리바바 타오바오 내에 '농심 쇼핑몰'도 열었다. 오픈 당시 월 매출은 3만위안(약 53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연말에는 85만위안(약 1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유통 업체에 수수료와 유통비를 부담할 필요가 없고 꾸준한 수익으로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며 "자체 생산 제품을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하고 자유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어 제조업체의 자체 온라인몰 운영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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