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오픈한 이케아 광명점은 누적방문 100만명, 하루 평균 방문 4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을 매료시킨 이케아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케아의 성공비결은 당연 가격경쟁력이다. 1999년, 향후 10년 동안 모든 품목의 가격을 20% 낮춘다는 선언에서 볼 수 있듯이 '싸게, 더 싸게'는 이케아의 가격전략이다.
물론 이케아의 가구가 가격경쟁력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을 위한 수만 번의 품질 테스트, 북유럽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케아의 철저한 원가절감 사례는 국내 가구업계는 물론 국내 제조업계의 가격정책에도 큰 시사점을 던진다. 이케아의 원가절감은 제품 개발단계부터 이뤄져 원자재 발굴을 시작으로 철저하게 지켜진다. 이케아의 자재 구매 담당자들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적절한 품질의 원자재를 가장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발굴한다.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만 가능하다면 가구를 한 번도 생산한 적이 없는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적절히 활용한다.
강가의 평온해 보이는 오리가 물 밑에서 쉴 틈 없이 다리를 움직이듯 이케아의 커다란 성공 아래는 적극적으로 발로 뛰는 구매 담당자와 원가의식을 갖고 구매 담당자를 크게 대우해 주는 이케아의 기업문화가 있다.
해가 바뀌고 경제전망이 우울할 때마다 국내 기업들은 물론 정부, 공기업, 의료계 등 다양한 업계에서 원가절감을 외친다. 이와 함께 구매 담당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사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구매 경영기법 개발이나 폭넓은 지식 기반을 갖춘 구매 관리자 양성 교육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해외의 구매 선진국과 달리 국내에는 대학 내에서 체계적인 구매관련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구매담당자가 없다는 것도 국내 구매 분야의 큰 시사점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제공인 구매공급 전문가 자격증인 CPSM의 의무취득 사례가 늘고 있다.
이미 국내에 1,200여명의 취득자가 활동 중인 CPSM 자격증은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CPSM 자격증의 취득자들의 대부분은 구매, 조달분야의 3년 이상 근무한 구매 배테랑들이다. 이들은 CPSM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구매역량을 키워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적인 구매 담당자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잣대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이야기 한다.
CPSM 자격증 개발에 참여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하 aSSIST, 총장 김일섭) CPSM 과정의 자문교수인 한찬기 미국 볼링그린 주립대 석좌교수는 현재 제조업 중심의 한국기업 경쟁력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는 구매, 공급, 조달부문이라며 구매자의 리더십과 고객관리 능력에 중점을 둔 최고구매전문가(CPO)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8년 국내 최초로 구매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한 aSSIST는 ISM(美 공급관리협회)의 공식협력기관으로, 탁월한 연구o강의능력을 지닌 최고의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그 동안 800여명의 역량 있는 구매o공급 전문 인력을 배출해 왔다.
현재까지 국내 주요기업 구매실무자는 물론 물류, 유통 자재, 조달 등 다양한 관련 분야의 담당자들이 aSSIST에서 교육을 받아 왔다.
2015학년도 aSSISST-CPSM 자격증 취득과정은 3월 24일(화)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3월 20일(금)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수업은 약 5개월간 매주 화, 목 저녁에 진행되며, 고용보험환급과정으로 개설된다. 원서접수 및 문의는 aSSIST 홈페이지(www.assist.ac.kr) 또는 유선(02-360-0718)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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