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마케팅, `O2O`에 주목할 때](http://contents.dt.co.kr/images/201502/2015020202102269788001[1].jpg "[발언대] 마케팅, `O2O`에 주목할 때")
요즘 '개천에서 용 났다'는 속담은 먼 과거 이야기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대기업들의 견제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것을 성공으로 이끌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가 있어도 소비자가 인식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만큼 현시대에 마케팅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마케팅·홍보대행 업무를 진행하면서 만난 많은 기업들은 마케팅을 쉽게 생각하고 단순히 자본의 부족만을 탓한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브랜드를 형성해 나가는 것보다 구매와 방문 같은 즉각적인 소비자 반응을 원한다. 사실 과거에는 이와 같은 요구를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모바일 시대가 오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소비자의 반응을 더욱 쉽게 얻을 수 있다. 모바일 시대는 큰 광고비를 지출하지 않고도 원하는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어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중 'O2O(Online to Offline)'는 201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서비스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의 뜻을 지닌 O2O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인터넷에 연결된 온라인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치하는 방법을 포함해 마케팅으로 활용한 IT 서비스다. 인터넷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도서를 구매하고 1시간 이내에 서점에서 받는 서비스를 생각하면 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 O2O는 기업이 실시간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모바일 고객에게 홍보할 수 있고, 여기에 실시간 위치 기반 기술을 더해 즉각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한 '시럽(Syrup)', '얍(YAP)' 등의 통합 커머스는 각각의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O2O 서비스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가장 이상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마케팅은 정확한 정답보다 정확한 풀이가 중요하다. 간혹 뜻하지 않은 곳에서 소위 말하는 대박이 터질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기초로 남들보다 빠르게 새로운 마케팅 도구를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 같은 스마트 모바일 시대는 모바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기업의 성공과 실패가 나뉠 것이다.
홍보대행사 위핌 대리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