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파일은 삭제·안쓰는 앱 강제 종료 등 관리 앱 인기
스마트폰으로 점차 많은 업무를 처리하게 되면서 '속도' 가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속도가 느려질 경우엔 업무 처리 시간도 그만큼 더뎌지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를 위해 스마트폰에 불필요한 자료나 앱을 정리해주는 앱들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빠른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클린마스터'는 스마트폰에서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해주고 메모리 사용량을 관리해주는 앱이다. 현재 내 스마트폰에 얼마나 저장할 공간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남은 파일들을 정리해 여유공간을 확보해 준다. 언제든 업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 업무 처리가 막힘 없이 가능하다. 클린마스터는 갑자기 스마트폰이 느려졌을 때에도 유용하다. 스마트폰 속도가 느려질 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앱들을 의심해봐야 한다. 실행 버튼을 누르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시스템 내부에서 실행 중인 앱들이 쉼 없이 동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마스터는 이런 앱들을 재빨리 종료시켜준다. 또 평소 스마트폰 이용자가 어떤 앱들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맞춤형 앱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불필요한 앱들은 제거할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네이버 클리너' 역시 스마트폰 속도를 빠르게 유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스마트폰 상태를 점검해주는 앱이다. 네이버 클리너는 '스마트폰 청소 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이 많이 느려졌다 생각될 때 '메모리 정리'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메모리를 정리해준다. 네이버 클리너는 대용량 파일을 검색해 이 중 현재 필요없는 앱을 삭제하도록 안내해 준다.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이 없을 때에는 추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지우지 말고 네이버 클리너를 활용해 불필요한 파일을 지우는 게 좋다.
'메모리 부스터'는 스마트폰 속도 관리에 가장 집중한 앱이다.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메모리를 모니터링하고 상태를 확인해 준다. '태스크 킬러'(Task Killer) 기능을 실행시키면 원치 않는 프로그램들을 강제 종료할 수 있다. 또 강제 종료를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앱들은 별도로 목록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이들 앱은 베타 버전으로 출시돼 이용자들과 함께 기능을 조정하고 있다. 특히 업무 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게임 역시 빠른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점차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업무를 보면서 속도 관리 앱에 대한 이용자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 베타버전이지만 정식 버전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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