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풀기
![[주목! 인디게임/스타트업] 모바일 SNS 학습공간… 스터디 그룹 지원기능도](http://contents.dt.co.kr/images/201502/2015020602101331746005[1].jpg "[주목! 인디게임/스타트업] 모바일 SNS 학습공간… 스터디 그룹 지원기능도")
'바로풀기'는 초·중·고, 대학 등 학생들이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공부하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바로풀기(바풀)는 현재 영어, 수학, 토익, 토플 등 400여개가 넘는 공부 주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함께 스터디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주고있다. 앱에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다양한 이용자들로부터 답변도 받을 수 있다. 마음에 맞는 공부 친구를 발견했을 때엔 모바일 상에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공부할 수도 있다.
기존 인터넷 강의들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강의 내용을 올리는 방식이었다면, 바풀은 함께 답을 찾고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학(원)생이라면 바풀 교육기부단에 지원해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교육기부를 인정받고 봉사활동 시간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출시된 지 3년 가까이 됐지만 최근 들어 인기가 상승 추세다. 2012년 출시 당시엔 모바일을 이용한 공부(모바일 러닝)가 생소했지만 차츰 이용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운로드수는 40만건을 넘었고, 회원수도 30만명을 돌파했다.
이 앱을 만든 회사인 바풀 역시 최근 업계에서 주목하는 스타트업이 됐다. 2012년 두 명에 불과했던 인원은 현재 9명까지 늘었다. 투자 유치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끈기있게 지난 3년 간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창업자인 이민희 바풀 대표의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3년 전 삼성 계열사를 떠나 창업을 결심했고 첫 아이템이 바풀이었다. 대학 시절 이미 교육 관련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이 대표는 모바일 분야 교육 사업이 분명히 성장할 것이라 믿었다. 한 번 창업 실패 경험이 발판이 됐고, 삼성에서의 1년 남짓 근무 경험도 힘이 됐다.
이 대표는 이렇게 시작한 바풀을 다양한 사업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이 앱을 이용해 학생과 선생님을 연결하는 모바일 과외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모바일을 이용한 새로운 교육 사업들을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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