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발전소·석유·가스 등 보안 강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유출 등을 계기로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보안 중요성이 대두 된 가운데 정부가 시설보안 통합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최근 '시설보안 통합솔루션 개발' 사업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한수원 사태를 계기로 출입통제, 감시 등 물리적 보안, 방호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5일에는 수요처인 한수원과 석유공사의 실무자를 비롯해 전문업체인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GE, 삼성테크윈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시설의 보안·방호 수준 향상 및 통합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문회의도 개최했다.
정부에서 이처럼 물리적 방호부터 보안통합솔루션 개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발전소나 석유, 가스 등 국가주요시설의 물리적 보안 설비가 낡고 오래돼 감시와 통제의 기본 역량에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물리보안업계 관계자는 "출입통제는 최근 생체정보 인식이나 몸무게 매칭, 얼굴인식 등 간편하면서도 정확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 많이 나와 있지만 국가주요시설에는 이같은 첨단 출입통제 기술이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CCTV 감시 역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저화질 카메라를 이용하는 등 물리적 보안부터 낙후된 시설이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국가주요시설은 문자 그대로 한번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국민의 삶과 안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고 수준의 보안이 유지돼야 한다"면서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보안이 모두 체계를 갖춰야 비로소 국가주요시설로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에서 국가주요시설 방호 및 보안감사 업무 등을 담당하는 비상안전기획관 관계자는 "아직은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전체적인 안전, 보안 수준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를 마련하는 차원으로 봐 달라"면서 "보안, 방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최근 국가주요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보다 체계화된 방호 수준 관리를 위해 자문회의를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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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최근 '시설보안 통합솔루션 개발' 사업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한수원 사태를 계기로 출입통제, 감시 등 물리적 보안, 방호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5일에는 수요처인 한수원과 석유공사의 실무자를 비롯해 전문업체인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GE, 삼성테크윈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시설의 보안·방호 수준 향상 및 통합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문회의도 개최했다.
정부에서 이처럼 물리적 방호부터 보안통합솔루션 개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발전소나 석유, 가스 등 국가주요시설의 물리적 보안 설비가 낡고 오래돼 감시와 통제의 기본 역량에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물리보안업계 관계자는 "출입통제는 최근 생체정보 인식이나 몸무게 매칭, 얼굴인식 등 간편하면서도 정확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 많이 나와 있지만 국가주요시설에는 이같은 첨단 출입통제 기술이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CCTV 감시 역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저화질 카메라를 이용하는 등 물리적 보안부터 낙후된 시설이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국가주요시설은 문자 그대로 한번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국민의 삶과 안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고 수준의 보안이 유지돼야 한다"면서 "물리적 보안과 사이버보안이 모두 체계를 갖춰야 비로소 국가주요시설로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에서 국가주요시설 방호 및 보안감사 업무 등을 담당하는 비상안전기획관 관계자는 "아직은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전체적인 안전, 보안 수준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를 마련하는 차원으로 봐 달라"면서 "보안, 방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최근 국가주요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보다 체계화된 방호 수준 관리를 위해 자문회의를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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