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1분기에 '넷피스' 한글·영문판 동시 출시
티맥스, 해외매출 1200억 전망…전년비해 10배↑
투비소프트, 미국 시장 본궤도 진입 목표 세워
티맥스, 해외매출 1200억 전망…전년비해 10배↑
투비소프트, 미국 시장 본궤도 진입 목표 세워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올해 국내 IT 경기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티맥스, 투비소프트 등 주요 SW업체들은 올해 정부, 공공기관 관련 사업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전년 대비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사업계획에서 해외시장 부문 강화를 일제히 중점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동안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으나, 올해 목표로 한 진출 계획과 매출은 예년과 사뭇 다르다.
이와 관련,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1분기에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를 한글판과 영문판을 동시 출시한다. 이 회사는 오피스 환경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환경에 넷피스를 기기와 운영체제를 가지지 않는 대표제품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앱스토어를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넷피스를 내놓고, 이후 해외 기업용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티맥스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시장 매출은 100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한다는 것이다. 해외시장 준비를 수년 전부터 진행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의지다. 티맥스는 워크아웃 이전 싱가포르 등 해외지사 설립을 추진한바 있었고, 중국과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 논의 중인 계약을 포함하면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오라클을 대체하려는 수요를 충분히 확인했으며, 올해부터 이들 업체와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현재 7개인 법인을 30개로 확대하고, 현지 영업경험이 있는 법인장을 임명해 실제 계약이 이뤄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이어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투비소프트는 올해 미국 시장 사업부문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미국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SW부문 시장이 확대되는 중국 진출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형곤 대표는 "올해 해외시장은 기존 일본 시장 사업을 지속하면서, 미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국 경우 이전에는 진출 계획이 전혀 없었지만, 최근 SW시장이 커지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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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티맥스, 투비소프트 등 주요 SW업체들은 올해 정부, 공공기관 관련 사업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전년 대비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사업계획에서 해외시장 부문 강화를 일제히 중점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동안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으나, 올해 목표로 한 진출 계획과 매출은 예년과 사뭇 다르다.
이와 관련,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1분기에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를 한글판과 영문판을 동시 출시한다. 이 회사는 오피스 환경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환경에 넷피스를 기기와 운영체제를 가지지 않는 대표제품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앱스토어를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 넷피스를 내놓고, 이후 해외 기업용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티맥스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해외시장 매출은 100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한다는 것이다. 해외시장 준비를 수년 전부터 진행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의지다. 티맥스는 워크아웃 이전 싱가포르 등 해외지사 설립을 추진한바 있었고, 중국과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 논의 중인 계약을 포함하면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오라클을 대체하려는 수요를 충분히 확인했으며, 올해부터 이들 업체와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현재 7개인 법인을 30개로 확대하고, 현지 영업경험이 있는 법인장을 임명해 실제 계약이 이뤄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이어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투비소프트는 올해 미국 시장 사업부문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미국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SW부문 시장이 확대되는 중국 진출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형곤 대표는 "올해 해외시장은 기존 일본 시장 사업을 지속하면서, 미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국 경우 이전에는 진출 계획이 전혀 없었지만, 최근 SW시장이 커지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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