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축제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KT(대표 황창규)와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5 행사 현장에서 선보일 상품과 인력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번 행사에 과학영재와 K-챔프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들을 대거 동행할 계획이다. 과학영재들은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한국과학영재학교 5명의 학생으로 KT 부스에서 전시요원으로 활동한다.
또 회사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양성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인 'K-챔프' 6개 협력사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네오넥스소프트와 에스코넥이 공동개발한 건강관리솔루션인 '요닥서비스', 애니랙티브의 '전자칠판', 채팅캣의 '영문번역서비스', AQ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미디어폴', 맥서스의 '선거관리시스템' 등을 회사 부스에서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스타트업 상품을 소개하고 해외수출 계약까지 돕는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에 단 2대뿐인 양자 암호통신 시제품 기기 중 1대를 진동을 최소화한 특수 전용 박스를 통해 항공 운송할 계획이다. 스페인 현지 육상 운송 구간에서는 특수 무진동 차량을 통해 운송한다. 양자암호통신 기기는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전송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또 사내 경쟁을 거쳐 9명의 실무진을 선발해 관람객들에게 '라이브 프리젠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차별화된 설명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7대1의 사내 경쟁을 뚫은 아이디어 아이템 23개 제품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KT(대표 황창규)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5'에 과학영재와 창업보육프로그램인 K-챔프 선정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K-챔프 기업인 AQ의 직원들이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행사 이벤트와 일정을 확인하도록 도와주는 '미디어폴'을 전시하고 있다.
24일 SK텔레콤 직원들이 경기도 분당지사에서 이번 MWC에서 선보일 '양자 암호통신 기기'를 포장하고 있다. 가장 완벽한 통신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암호통신 기기 운송과 포장을 위해 특수 제작된 전용 박스와 무진동 차량이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