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 전력소모 50% 감축
비비엠씨(대표 김성진)는 기존 서버와 비교해 전력소모를 약 50% 줄인 x86서버(사진)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지난 2011년부터 수행한 미래창조과학부 기술혁신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MIP당 1mW 이하의 에너지 절감형 그린서버 개발' 과제의 결과물이다. 이 제품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두 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마더보드에 메모리 슬롯을 24개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1유닛, 2유닛, 3유닛 등 총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비비엠씨는 개발 과정에서 마더보드, 백플레인보드, 섀시, 전원공급장치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동적 전력관리 솔루션을 탑재해 기존 x86서버와 비교해 전력 사용량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을 마친 x86서버는 KT, SK브로드밴드, 넥슨, 가비아 등에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쳤으며, 지난해 KT 데이터센터에 15대 공급돼 운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공공시장 공략을 위해 조달등록도 마쳤다.
비비엠씨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서버는 외산서버 대비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 역시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산 서버 활성화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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