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쇼핑·마케팅 등 최대 10배 성장 가능성… 일각 "벤처 연합 시너지 의문"
80여 벤처가 모인 연합벤처회사 옐로모바일이 올해 매출 6000억원 이상, 4년 후인 2019년에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만간 주식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상혁 대표는 "현재 옐로모바일이 주력하고 있는 쇼핑, 마케팅, 여행 등 5개 분야는 향후 3년에서 5년 내에 최소 5배에서 10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보다 큰 아시아 시장까지 포함하면 충분히 목표(매출 3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매출 26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6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쇼핑정보서비스 '쿠차'를 주축으로 한 쇼핑 사업과 '피키캐스트'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미디어 사업을 올해 주력 사업으로 꼽았다. 이들 서비스를 띄우기 위해 올해 광고비 800억원을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다. 광고비를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적자를 벗어나 영업이익을 700억원 가량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옐로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를 주 공략 시장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수 십 여개 기업을 추가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만간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 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자금으로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아시아 시장은 중국을 제외하고도 한국 모바일 시장보다 10배 이상 규모가 큰 곳"이라며 "아시아 시장은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아시아 시장에 주력할 뜻을 강조했다.
옐로모바일은 국내에 벤처연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30여개 벤처가 모였지만 지난해 말 60여개, 최근에는 80여개로 합류하는 벤처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옐로모바일에 모인 벤처들끼리 시너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상장 이후 벤처연합이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 옐로모바일은 이르면 내년 초를 목표로 미국 나스닥과 국내 코스닥 시장 등에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날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옐로모바일은 이처럼 외부에서 쏟아지는 여러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처음에 시너지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었지만 억지로 시너지를 낼 순 없었다"며 "대신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게 했더니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요 경영진들은 상장 이후에도 5년간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으로 계약했다"며 "다만 기업공개 이후 일부 경영진들이 엑시트(투자 회수)하고 새롭게 창업할 수 있고,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기업공개 이후 회사는 큰 흔들림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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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주식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상혁 대표는 "현재 옐로모바일이 주력하고 있는 쇼핑, 마케팅, 여행 등 5개 분야는 향후 3년에서 5년 내에 최소 5배에서 10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보다 큰 아시아 시장까지 포함하면 충분히 목표(매출 3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매출 26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6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쇼핑정보서비스 '쿠차'를 주축으로 한 쇼핑 사업과 '피키캐스트'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미디어 사업을 올해 주력 사업으로 꼽았다. 이들 서비스를 띄우기 위해 올해 광고비 800억원을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다. 광고비를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적자를 벗어나 영업이익을 700억원 가량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옐로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를 주 공략 시장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수 십 여개 기업을 추가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만간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 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자금으로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아시아 시장은 중국을 제외하고도 한국 모바일 시장보다 10배 이상 규모가 큰 곳"이라며 "아시아 시장은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아시아 시장에 주력할 뜻을 강조했다.
옐로모바일은 국내에 벤처연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30여개 벤처가 모였지만 지난해 말 60여개, 최근에는 80여개로 합류하는 벤처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옐로모바일에 모인 벤처들끼리 시너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상장 이후 벤처연합이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 옐로모바일은 이르면 내년 초를 목표로 미국 나스닥과 국내 코스닥 시장 등에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날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옐로모바일은 이처럼 외부에서 쏟아지는 여러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처음에 시너지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었지만 억지로 시너지를 낼 순 없었다"며 "대신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하게 했더니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요 경영진들은 상장 이후에도 5년간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으로 계약했다"며 "다만 기업공개 이후 일부 경영진들이 엑시트(투자 회수)하고 새롭게 창업할 수 있고,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기업공개 이후 회사는 큰 흔들림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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