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투자고객 유치경쟁 치열… MTS·전용 앱 선봬
해외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거래 시스템도 진화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투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시스템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해외전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이는 등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주식전용 채널을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기존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별개로 해외주식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였다. 중국, 미국, 일본, 홍콩 시장 등의 주식 거래를 전용으로 처리하는 앱이다. 더 나아가 이달부터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해외주식을 예약매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현대증권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투자 MTS 운영을 시작했다. 해외주식시장과 관련해 주문, 시세정보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해외투자 전용앱으로 홍콩·미국주식의 실시간 시세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선물 전용 HTS와 MTS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에게 수수료를 50%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후강퉁을 비롯해 해외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달 해외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6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4월 7500억원 이후 약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여기에 사상 처음으로 1%대의 초저금리 기조로 돌아서면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도 커져 해외투자의 수요 또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투자는 이제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부분"이라며 "기존의 MTS, HTS에서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해외전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이는 등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주식전용 채널을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기존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별개로 해외주식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였다. 중국, 미국, 일본, 홍콩 시장 등의 주식 거래를 전용으로 처리하는 앱이다. 더 나아가 이달부터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해외주식을 예약매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현대증권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투자 MTS 운영을 시작했다. 해외주식시장과 관련해 주문, 시세정보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해외투자 전용앱으로 홍콩·미국주식의 실시간 시세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선물 전용 HTS와 MTS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에게 수수료를 50%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후강퉁을 비롯해 해외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달 해외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6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4월 7500억원 이후 약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여기에 사상 처음으로 1%대의 초저금리 기조로 돌아서면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도 커져 해외투자의 수요 또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투자는 이제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부분"이라며 "기존의 MTS, HTS에서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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