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공급… 0.11mm 초박막 필터 적용
LG이노텍은 이달 말 출시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업계 최고급 성능인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스마트폰의 고화질 셀피(selfie) 기능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전면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해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 LG이노텍이 양산하고 있는 고성능 전면 카메라모듈은 두께가 0.11㎜에 불과한 초박막 글래스 블루필터를 적용했다.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적외선은 차단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은 높여 자연스럽고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후면 카메라모듈의 경우 DSLR카메라급에 속하는 조리개값 F1.8을 지원한다. 조리개값은 카메라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값이 작을수록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미지센서에 닿는 광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체 디자인한 초정밀 대구경 모듈 구조를 적용했다. 렌즈 크기를 2배 확대하고 매수도 6매로 늘렸다. 고사양 제품인 만큼 품질 확보가 까다로워 생산라인의 공정 기술까지 맞춤 개발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품질의 기록물을 남기고 싶은 사용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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