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보안사고 빈번
백업과 보안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
데이터 보호 인식 높여 맞춤형 복구 전략 수립
백업 투자 아끼지 말아야
백업과 보안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
데이터 보호 인식 높여 맞춤형 복구 전략 수립
백업 투자 아끼지 말아야
![[포럼] 데이터 백업, 기업 `파산` 막는 길](http://contents.dt.co.kr/images/201504/2015042202102251759001[1].jpg "[포럼] 데이터 백업, 기업 `파산` 막는 길")
해킹, 악성코드, 바이러스에 이어 랜섬웨어의 등장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보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 그러나 아직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보호를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많지만, 데이터 백업에 투자하는 시간은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크고 작은 보안 사건이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데이터 보호 관련 법률들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객 데이터 및 기업 기밀정보 유출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백업과 보안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정확하게 각인된 지금,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데이터 보호의 움직임에 따라 백업의 중요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백업은 사실 대단히 귀찮은 과정이다.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필자에게도 말이다. 그러나 백업을 하는 것은 이제 삶을 살아가는 것만큼 자연스러워야 한다. 당신의 모든 중요한 자산이 이제 컴퓨터에 저장돼 있기 때문이다. 마치 의사에게 가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병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듯이, 정기적인 백업도 데이터뿐 아니라 당신의 삶을 지켜준다.
평균적으로 인간은 지구에서 70년, 즉 61만3200 시간을 살아가는데, 여기서 잠자는 시간을 빼면 40만8800 시간이 남는다. 그리고 기본 교육을 받는 16세까지의 시간을 또 빼면, 우리가 생산적으로 살아가는 시간은 약 31만5000 시간 정도가 된다. 이 중 평균적으로 5~15시간을 데이터 손실로 빼앗기고 있다.
실제로 아크로니스에서 전세계 자사 솔루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손실된 데이터를 완전히 복원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6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자를 통해 복구할 경우 시간당 약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경우, PC를 다시 정상적으로 사용하기까지 걸리는 다운타임은 곧 업무 생산성 저하로 연결된다. 비즈니스 적인 측면에서 손실 비용은 시간당 평균 6만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데이터 복원과 재구성은 경우에 따라 수백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장기적인 복원 시 기업은 잠재적으로 수백, 수천 만원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 중요한 사진을 날려버렸다고 생각해보자. 사본이 없는 사진을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비슷한 사진을 다시 찍는 방법밖에 없다. 업무적으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문서나, 디자인 파일을 잃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재작업은 고통스럽고 시간, 비용 어느 쪽으로 보나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구하는 시간은 그 반의 반도 걸리지 않는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기업이 데이터를 모두 잃어버리는 것은 은행으로 치면 '파산'하는 것과 같다. 거대 기업들은 이미 서버를 비롯한 다양한 물리적, 가상의 위치에 각종 중요한 문서들을 저장하고, 아카이브화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크 환경으로 인해 기업 내외부 액세스가 증가함에 따라 보안 수준을 올리고 액세스 권한을 관리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간 크기의 기업들도 데이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맞춤화된 복구 전략을 수립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소규모 기업에서는 아직 데이터 보호가 우선 고려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부적으로 아카이브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되어있지 않은 경우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 데이터와 시스템을 백업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인프라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에 직면한 모든 규모의 기업을 위해 통합 백업, 복구 솔루션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및 관리자의 인식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내, 외부의 다양한 위협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 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데이터 및 시스템 백업을 수행하고, 체계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해두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자연 재해에서부터 지능적인 데이터 보안 위협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위협 요소를 발견하고 해결하는데 미숙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전세계 개인 및 기업 PC의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잠재적인 위험 요소들을 빠르게 파악해 손실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이 적용된 데이터 관리 솔루션 활용이 절실한 때다.
가전제품, 자동차, 주택을 거쳐 우리 세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은 데이터가 되었다. 데이터에 정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다루고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감각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오늘부터 조금씩, 미래를 백업해두는 것은 어떨까.
세르게이 빌로소프 아크로니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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