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유아용 기능성 제품 어떻게 고를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504/2015042402102269103001[1].jpg "[발언대] 유아용 기능성 제품 어떻게 고를까")
1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 등 6명의 주머니가 활짝 열려있다는 일명 식스포켓(six pocket). 요즘은 그 포켓 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 결혼이 늦어지고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양가 조부모뿐 아니라 구매력이 있는 이모, 고모, 삼촌 등 부모의 형제들까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가세로 인해 키즈산업은 불황에도 꿋꿋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이들의 멋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유아용 기능성 제품군이 바로 그 넓어진 키즈산업의 대표적인 예다. 미세먼지, 환경문제로 인한 오존층 파괴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의 니즈가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내 아이의 피부를 지키는 선크림뿐 아니라 장난감처럼 여겨지던 유아용 자외선차단 선글라스는 첫 경험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 초등학교나 들어가서, 여행갈 때만 쓰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지키듯 눈도 한 살이라도 어릴 때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보통 선글라스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여름에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요즘과 같은 봄철 자외선이 아이들에게는 더 해롭다. 겨우내 약한 자외선에 적응된 눈이 갑자기 봄 햇살을 강하게 받으면서 여름보다 더 큰 자극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 눈 건강을 위해서는 봄철에 구입해 봄볕은 물론이고 연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여름철까지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유아용 기능성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렌즈의 품질이다. 자외선은 얼마나 차단해주는지, 가시광선은 또 얼마나 차단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서 아이에게 적합한 품질의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춘 렌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렌즈나 프레임의 내구성과 안전성이다. 쉽게 파손되어 아이가 다칠 위험은 없는지와 함께 납, 카드뮴 등 유해성분이 없는 안전한 소재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렌즈의 색상도 중요한 요소다. 렌즈가 지나치게 어두운 컬러이거나 그라데이션이 심하게 들어간 경우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동용 선글라스의 경우 짙은 회색 렌즈가 가장 안정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것은 바로 착용감이다. 아이의 얼굴형과 크기에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착용해본 뒤 아픈 곳이나 눌리는 곳이 없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구매요령을 꼼꼼히 살피고, 올바르게 사용해 5월 가정의 달 내 아이에게 건강을 선물해보자.
오동은 베이비반즈코리아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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