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연구성과 속속 사업화 … 학생 창업 지원 인프라도
UNIST(울산과학기술대)가 오는 9월 과학기술원 전환을 앞두고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지원, 학생들의 창업육성 등 창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문한 UNIST에서는 창업 현장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박종화 교수(생명과학부)는 지난해 11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벤처 '제로믹스'를 창업했다. 제로믹스는 노화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게놈 분석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벤처로, 노화진단기기와 키트, 슈퍼컴퓨터 서버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에는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1억7000만원 규모의 과제를 수주, 멸종위기 고양이과 생물 게놈 분석을 시작한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송민석 교수(경영학부) 역시 오는 5월 콘텐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다임'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창업에 나선다. 이 분석 시스템은 병원 진료·예약 프로세스 분석, 제조 공정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박 교수는 "첨단지식사회는 과학자들의 창업시대"라며 "대학이 주변 벤처와의 끊임없는 연구협력으로 연구중심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UNIST는 지난해부터 창업보육실·창업기숙사 운영, 창업 휴학제도 도입 등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의 활발한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실에서는 다양한 분야 창업 보육 멘토의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워크숍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어닷투데이' '프로젝트M' 등 총 4개 창업기업들이 탄생했고, 일부는 실질적인 매출도 올리고 있다.
UNIST는 올해 창업인재전형을 도입해 15명의 예비 창업인재를 선발하기도 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창업인재전형, 창업보육실 운영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백나영기자 100na@
지난 24일 방문한 UNIST에서는 창업 현장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박종화 교수(생명과학부)는 지난해 11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벤처 '제로믹스'를 창업했다. 제로믹스는 노화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게놈 분석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벤처로, 노화진단기기와 키트, 슈퍼컴퓨터 서버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에는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1억7000만원 규모의 과제를 수주, 멸종위기 고양이과 생물 게놈 분석을 시작한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송민석 교수(경영학부) 역시 오는 5월 콘텐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다임'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창업에 나선다. 이 분석 시스템은 병원 진료·예약 프로세스 분석, 제조 공정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박 교수는 "첨단지식사회는 과학자들의 창업시대"라며 "대학이 주변 벤처와의 끊임없는 연구협력으로 연구중심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UNIST는 지난해부터 창업보육실·창업기숙사 운영, 창업 휴학제도 도입 등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의 활발한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실에서는 다양한 분야 창업 보육 멘토의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워크숍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어닷투데이' '프로젝트M' 등 총 4개 창업기업들이 탄생했고, 일부는 실질적인 매출도 올리고 있다.
UNIST는 올해 창업인재전형을 도입해 15명의 예비 창업인재를 선발하기도 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창업인재전형, 창업보육실 운영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백나영기자 100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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