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조도센서 장착 예정… 디스플레이·전력효율도 대폭 개선 전망
삼성전자가 오는 9월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와 스마트워치 '기어' 신제품에 사람의 눈과 비슷한 수준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조도센서를 장착한다. 주변 광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만큼 모바일 기기가 사용자 환경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 밝기를 제공하는 한편 전력 효율성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발표하는 갤럭시 노트5,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포토픽 응답'(photopic response)을 지원하는 조도 센서(Ambient Light Sensor)를 탑재할 예정이다. 포토픽 응답은 자외선 및 적외선 영향을 최소화해 사람 눈에서 빛을 인식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센서 정밀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외 아날로그 센서업체가 생산하는 이 조도센서는 일반 센서와 달리 디스플레이 기판 후면에 장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조도센서는 패널 기판 표면에 증착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웨이퍼 가공 기술과 함께 반도체 간섭 필터를 정밀하게 증착하는 방식으로 센서의 정확성을 높여 기판 뒤에 탑재하더라도 정확하게 미세한 빛의 변화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효율성이 생명인 스마트워치의 경우 전력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변 광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사용자 경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배터리 수명도 기존보다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5가 울트라(UHD)급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최근 출시한 애플 워치가 배터리 수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삼성 입장에서 전력 효율성 문제는 간과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저전력 센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무선충전 기능과 플렉서블 배터리 도입 등도 검토 중이다.
황민규기자 hmg815@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발표하는 갤럭시 노트5, 스마트워치 신제품에 '포토픽 응답'(photopic response)을 지원하는 조도 센서(Ambient Light Sensor)를 탑재할 예정이다. 포토픽 응답은 자외선 및 적외선 영향을 최소화해 사람 눈에서 빛을 인식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센서 정밀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외 아날로그 센서업체가 생산하는 이 조도센서는 일반 센서와 달리 디스플레이 기판 후면에 장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조도센서는 패널 기판 표면에 증착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웨이퍼 가공 기술과 함께 반도체 간섭 필터를 정밀하게 증착하는 방식으로 센서의 정확성을 높여 기판 뒤에 탑재하더라도 정확하게 미세한 빛의 변화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효율성이 생명인 스마트워치의 경우 전력 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변 광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사용자 경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배터리 수명도 기존보다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5가 울트라(UHD)급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최근 출시한 애플 워치가 배터리 수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삼성 입장에서 전력 효율성 문제는 간과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저전력 센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무선충전 기능과 플렉서블 배터리 도입 등도 검토 중이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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