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광장] 스마트한 데이터센터 혁신전략 세워라](http://contents.dt.co.kr/images/201505/2015051502102351739001[1].jpg "[DT광장] 스마트한 데이터센터 혁신전략 세워라")
힘의 결합(Nexus of Forces)과 사물인터넷이라는 두 가지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디지털 세계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그 특성과 구조, 역할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런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비즈니스 민첩성과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지난 40년간 IT 생태계의 필수 요소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전력과 냉각 기술, 설계와 시공이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기능과 핵심 요건은 유지되고 있다. 이는 변화와 전통적인 벤더, 조직 구조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디지털 세계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디지털 세계에서 기업이 보다 적합하고 현대적인 데이터센터 전략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데이터센터는 공장이나 연구소와 유사하게 운영될 것이다. 2020년에 이르면 70억 이상의 사람들과 기업, 약 350억 대의 디바이스가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속도와 양은 크게 증가한다. 데이터센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작업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작업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생산 라인을 운영해야 한다. 또 데이터센터는 애플리케이션 간 연결을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향상된 실시간 분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의 특정 부분은 연구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포렌식으로 분석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통찰력과 대처 방안을 제공해야 한다.
기업들은 민첩하고 혁신적인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디지털 비즈니스에 따른 혁신은 끊임없이 변하며 IT서비스 공급 방식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획기적인 혁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급속한 변화에 대한 대응과 민첩성을 높이고 기존 시스템에서 프로세스 중심의 무결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기관들은 IT를 두 가지 모드 혹은 속도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트너는 이를 '바이모달 IT(bimodal IT)'로 정의한다. IT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동력인 데이터센터는 기존의 시스템보다 뛰어난 민첩성과 대응력을 갖춰야 하며 바이모달 모드로 운영돼야 한다.
또 기업은 다양한 유형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디지털 기업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기기뿐만 아니라, 이러한 연결의 중심점이 되는 데이터센터도 만나게 될 것이다. 기존의 데이터센터는 주로 정지 시간, 시스템 가용성 및 애플리케이션 침해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세계에 적합한 데이터센터 전략은 리스크 관리에 대한 폭넓은 접근 방식에 중점을 둬야 한다.
디지털 비즈니스 상의 거래와 관련해 또 다른 중요한 리스크는 전체 거래의 유효성 및 성능 서비스 수준을 책임지는 단일 주체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서비스 보장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포괄적인 하이브리드 토폴로지의 일부로 수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IT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IT 지출은 IT 담당 부서를 통해 이뤄진다. 이러한 절차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현재 기업의 전체 IT 지출 중 38%는 IT 외부에서 발생한다.
특히 디지털 프로젝트에 필요 이상의 지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17년에 이르러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현업 종사자들은 데이터센터의 대응이 현저히 느리거나 신기술 수용에 배타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클라우드와 외부 서비스 제공 업체에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신기술을 수용해야 한다. 디지털 세계는 데이터센터마다 서로 다르게 관리해야 되는 신기술을 창조한다. 최첨단 기술로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은 데이터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설정, 표준화된 운영 환경 및 보안 패치 설치 등의 규제가 필요하다. 동시에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장비 등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제품이 변화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담당자는 조달, 관리 및 지원 전략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라케시 쿠마르 가트너 경영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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