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 이노비즈협회 등 6개 기관 업무협약… 정기모임 통해 협력방안 모색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기업 유관단체와 협·단체들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중소기업연구원 등 3개 중소기업 유관단체와 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등 3개 혁신형 중소기업 협회는 27일 서울 영등포 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과 협·단체들은 △인력지원사업 △신규사업 발굴 및 홍보 △중소기업 인력지원 정책 발굴 및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를 통해 '청년 한명 이상 추가 채용하기 운동', 벤처창업, 기술인력 고용 등을 통해 1년간 13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계 일자리 창출 촉진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세종 중기연구원장은 "인력 수요·공급 불일치 문제 및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 실업 문제 등 중소기업의 인력지원과 관련된 제반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인력의 수요처인 협회와 인력의 공급 및 교육을 담당하는 공단, 인력지원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 중소기업의 인력지원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는데 이번 협약의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과 산인공은 내일채움공제,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육성 등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한 각종 정책에서 혁신형 중소기업들을 우대하고 중기연구원은 각종 관련 연구에 협회와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벤처기업협회·이노비즈협회·메인비즈협회 등 3개 협회는 회원사에 중진공·산인공 등 각 기관의 인력지원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중기연구원의 인력지원 정책개발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박칠구 메인비즈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약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기관 간의 협력체제 강화 및 협력방안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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