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보안성 지속 서비스 가이드라인 마련
앞으로 공공기관은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는 물론 보안환경에 대한 '문의, 자문'까지도 정보보호 서비스의 일환으로 판단, 제 값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 신설과 관련해 △적용 범위 및 원칙 △서비스 항목 △계약 방식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안내서)을 마련해 공개했다.
보안성 지속 서비스란, 보안제품 설치 후 정보보호 전문가의 악성코드 분석 및 보안 패턴 업데이트, 보안제품 정책관리 등 제대로 된 보안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보안 제품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임에도 그간 '공짜 서비스'로만 취급됐다. 보안성 지속을 위한 개발과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제 값을 받지 못해 업계의 영세함도 가중됐다.
인터넷진흥원은 공공기관에서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를 지급할 때 고려할 기준과 범위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안성 지속 서비스는 △보안 업데이트△보안정책관리△위협 및 사고분석△보안성 인증효력 유지△보안기술자문 등이다. 즉 해당 분야 서비스는 보안 제품의 기능이용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서비스이며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적정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보안성 지속 서비스를 위한 대가 관련 예산은 유지관리 비용과 별도로 편성해야 하며, 이 예산은 보안성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예산으로 전용해서는 안 된다.
서비스 대가 비율은 일괄 산정하지 않았다. 정보보호 제품별, 발주 기관별로 요율 지급이 달라질 수 있고 지속 서비스 역량에 따라서도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부처를 비롯해 각급 기관은 예산 마련 작업에도 나서야 한다. 이용필 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지원팀장은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는 이제껏 지급되지 않았던 부분이기에 각급 기관은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해야 한다"면서 "현재 2016년도 정보화시행계획 작성 지침 상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를 추가 반영하는 부분을 기재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이번 가이드 마련을 통해 국내에서도 정보보호 서비스에 대해 적정 가격을 지급하는 구조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관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세부기준도 올 하반기까지 추가해 적정 대가 지급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 신설과 관련해 △적용 범위 및 원칙 △서비스 항목 △계약 방식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안내서)을 마련해 공개했다.
보안성 지속 서비스란, 보안제품 설치 후 정보보호 전문가의 악성코드 분석 및 보안 패턴 업데이트, 보안제품 정책관리 등 제대로 된 보안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보안 제품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임에도 그간 '공짜 서비스'로만 취급됐다. 보안성 지속을 위한 개발과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제 값을 받지 못해 업계의 영세함도 가중됐다.
인터넷진흥원은 공공기관에서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를 지급할 때 고려할 기준과 범위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안성 지속 서비스는 △보안 업데이트△보안정책관리△위협 및 사고분석△보안성 인증효력 유지△보안기술자문 등이다. 즉 해당 분야 서비스는 보안 제품의 기능이용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서비스이며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적정 대가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보안성 지속 서비스를 위한 대가 관련 예산은 유지관리 비용과 별도로 편성해야 하며, 이 예산은 보안성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예산으로 전용해서는 안 된다.
서비스 대가 비율은 일괄 산정하지 않았다. 정보보호 제품별, 발주 기관별로 요율 지급이 달라질 수 있고 지속 서비스 역량에 따라서도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부처를 비롯해 각급 기관은 예산 마련 작업에도 나서야 한다. 이용필 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지원팀장은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는 이제껏 지급되지 않았던 부분이기에 각급 기관은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해야 한다"면서 "현재 2016년도 정보화시행계획 작성 지침 상 보안성 지속 서비스 대가를 추가 반영하는 부분을 기재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이번 가이드 마련을 통해 국내에서도 정보보호 서비스에 대해 적정 가격을 지급하는 구조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관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세부기준도 올 하반기까지 추가해 적정 대가 지급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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