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높고 집값 싼 지역 매매가 올해 급등-"매매전환 수요 많은데 매물 없어 상승세 이어질 수밖에"
노원(2.27%), 성북(1.99%), 중랑(1.74%) 등은 강남·강동과 같은 호재가 없는 곳임에도 집값 상승폭이 커 눈에 띈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도 집값이 가장 싼 지역에 속한다. 지난해 말 기준 중랑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1천200만원대로 서울 평균(1656만원)에 못 미친다. 단, 중랑구의 경우 입주년도 15년에서 20년 이상이 된 아파트의 거래 가격이기에 시세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치솟는데 집값은 여타 지역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 지역 전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반적인 매매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싼 집에 대한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주지 않아 당분간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랑구 상봉동 c공인 대표는 "지금 매매하는 사람의 80% 이상이 이 지역 전세입자들이다"며 "34평형 기준으로 매매와 전세 가격 차이가 4천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매매로 눈을 돌리는 세입자가 늘고 있으나 늘어난 수요에 비해 매물은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전했다.
5월 전년대비 전국 아파트의 입주년도별 가격상승률(재건축 제외)을 비교했을 때 신규아파트와 노후아파트의 가격변동률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입주 1~5년의 신규아파트의 경우5% 상승한 반면 10년 이상 된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은 3%에 그쳐 신규아파트의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 대로변에 나란히 조성된 래미안1·3·5차 아파트의 최근 1년간(2014년 5월~2015년 5월) 가격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입주년도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2011년 준공된 래미안 공덕5차의 경우 5.71%(3.3㎡당 1963만→2075만원) 상승했지만 2004년 준공된 3차는 2.97%(3.3㎡당 1987만→2046만원), 1999년 준공된 1차는 0.7%(3.3㎡당 1608만→1620만원)씩 올랐다. 브랜드 및 입지여건이 비슷하지만 준공년도에 따라 평당 거래가격차이가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차이가 나더라도 신축 건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게 관계자의 견해다.
하지만 서울 근교에 위치한 베드타운의 상황은 정반대다. 하남 미사신도시의 경우 평당 1천300~1천400만 원대이며 대다수의 단지들은 웃돈이 붙어 평균 5천만원~ 1억원을 호가하며 실거주위주로 집을 알아보는 서울근교 베드타운의 실 입주여건이 갈수록 난항에 빠지게 돼 서울중심부에 위치한 저렴한 가격대의 아파트를 알아보는 이가 많아 졌다고한다.
강동구에 거주하는A씨는 "강동구 평당 가격이 1천800만원~1천900만원 선이기에 주변 인접 도시로 이주계획을 잡고 있다가 웃돈이 너무 올라 갈 엄두가나지 않는다"며 "주변에 서울내에 있는 저렴한 아파트를 다시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별내 신도시의 경우 평당 1천100만원~1천300만원대로 입주3년차를 접어들고 있으며 프리미엄만 적게는 3천만원, 많게는 6천만원대로 평당 150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노후아파트 비율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기도 한다. 때문에 이러한 지역의 신규아파트들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황으로 보다 저렴한 중랑구 화랑대 e편한세상이 1순위(최고 32대 1)로 마감되면서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에 나서고 있다.대림산업은 서울 중랑구 묵동 묵1재건축 구역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화랑대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최고 3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밝혔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e편한세상 화랑대 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285가구(특별공급 15가구 제외) 모집에 999명이 접수해 평균 3.51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59B㎡는 9가구 모집에 293명이 청약해 32.5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묵동 일대는 1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고 타도시의 경우 10년 이상 된 아파트와 새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2억에서 많게는 3억까지 차이가 난다"며 "화랑대 e편한세상의 경우 중랑구 일대의 10년이상 된 아파트와 가격격차가 적게는 2천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 전후로 금액 격차가 적다는데 장점으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랑구 10년이내 신규아파트 공급이 전무하기에 시세가 없다는데도 장점으로 꼽는다"며 "학군,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3.3㎡당 1천300만 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앞서 이 아파트는 모델하우스 오픈 후 3일 간 1만6천여 명이 내방하는 등 뜨거운 분양 열기로 화제가 됐다.
e편한세상 화랑대는 지하 4층, 지상 12층~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96㎡ 총 719가구다. 서울 지하철 6,7호선 환승구간인 태릉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6호선 화랑대역도 걸어서 약 3분 거리다. 특히 500m 이내 도보권에 원묵초, 원묵중, 태릉고와 자율형 공립고인 원묵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일부 가구에서 봉화산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봉화산 둘레길이 조성돼 가벼운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주택형 별로는 84㎡일부세대만 계약가능하며 견본주택관람은 예약제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중랑구 묵동 169-12번지 일대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1599-4821)를 통해 알 수 있다.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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