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기가 파워라이브'
KT(대표 황창규)는 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이석우)와 협력해 '다음스포츠'의 HD급 야구 중계 영상을 개인 데이터 소비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올레 기가 파워라이브(olleh GiGA power-live)'를 서울, 부산 지하철과 전국 야구장에서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올레 기가 파워라이브는 KT가 지난해 1월 상용화한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를 적용한 LTE 방송 서비스다. eMBMS는 LTE 주파수를 고정 할당해 방송 무선 전송 방식과 같이 단방향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해 실시간으로 최대 수만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멀티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야구 경기장이나 콘서트장 등에 모인 수 만명의 이용자에 무료로 DMB보다 최대 10배 선명한 HD급 영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MBMS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보유한 KT 휴대전화 이용자는 누구나 데이터 과금 없이 고화질 야구 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국내 프로야구 KT위즈와 강정호 선수가 활약 중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평소 야구 중계가 없을 때는 '뉴스Y 라이브'가 방송된다.
KT는 '올레 기가 파워라이브'를 서울 지하철 2~9호선, 분당선, 신분당선과 부산 지하철 1~4호선 및 전국 6개 야구장(수원, 잠실, 목동, 인천, 대구, 마산)에서 서비스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KT 가입자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내 야구 중계 영상 중 HD화질을 선택하거나, 다음TV팟 앱의 라이브 메뉴에서 기가 파워라이브 아이콘이 표시된 채널을 선택해 시청하면 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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