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9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19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약하는 여성기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여성기업 유공자 정부 포상과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박인숙 동원테크놀러지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대표는 가업승계 후 플라스틱 제품 사출 공장에서 에어컨, 히터 등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업체로 업종을 전환해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 또 절전형 사출기 증설 등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해 녹색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이연한 오케이에프 대표가 받았다. 이 대표는 알로에 음료 세계시장 76%를 점유하고,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수출 1위 음료 제조기업으로 키웠다. 수출액이 매출액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 개척에 앞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지능형 CCTV와 주차관제시스템' 분야의 기술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케이에스아이 김경숙 대표가 수상했다.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한 아동 유괴와 실종 방지를 막을 수 있는 액세서리 아이템을 제시한 문지연 쿨뷰 대표가 차지했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여성기업이 경제활동과 사회적 공헌을 통해 국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여성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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