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13일 충북 증평공고에서 청년층과 기업을 연결해 구인 구직 난을 해소하는 '담소'(담 없는 소통)를 열었다. 산업단지는 전국 제조업 대비 생산 69%, 수출 78.5%를 차지하지만 산단 내 중소기업은 항상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미스매치는 연봉, 스펙, 인식의 벽 때문이다. 벽을 허물기 위해 산단공은 '담소'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중소기업의 CEO와 인생 멘토, 진로·직업·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층이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풀어가는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는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 증평공고 담소에서는 충주산단, 오창과학산단 내 키콕스 글로벌 선도기업 대표, 전문강사, 취업 컨설턴트로 구성된 멘토들이 강연과 취업·진로 관련 조언을 하며 학생들과 공감대를 넓혔다. 사전 신청한 3학년 재학생 280여 명과 신태수 태정기공 대표,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 등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중기 대표, 취업 컨설턴트 앞에서 자기소개와 1분 스피치 등 모의면접을 보고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기회도 가졌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그동안 담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둬왔다"며 "산업단지, 중소기업, 제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담소를 비롯, 산단맞춤형인력양성,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소는 네이버 카페 '청년층 JOB 프로젝트 담소'(cafe.naver.com/jobdamso)를 통해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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