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부방에는 소셜네트워크분석(SNA) 전문가인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가 '빅데이터와 제조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영남대 박한우 교수가 '초연결 사회에서 빅데이터로-제조업 4.0과 스마트 팩토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지방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강의가 흔치 않기 때문에 빅데이터 전문가 전채남 대표와 박한우 교수의 특강은 의미가 남달랐다. 영주와 부산에 소재한 기업에서도 먼 걸음을 마다 하지 않고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빅데이터가 적용된 비즈니스에 관한 흥미롭고도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짜여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관심과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전채남 대표는 "국내 산업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연구 부족 현상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직접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게 되었다"면서 빅데이터의 개념과 제조업의 빅데이터 유형 소개 및 BMW 볼보 등 제조기업의 사례, 데이터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빅데이터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고, 지식집약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생산라인과 스마트 공장을 비교하면서 빅테이터를 활용한 제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CEO와 산학연 관계자들은 특강에 이어 도시락 미팅과 참석자 간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가 운영하는 CEO 공부방은 매월 2주차 월요일마다 열리며 다음 달에는 10일 구미(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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