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구체 지원방안 발표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사활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사활
삼성전자가 10나노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과 구체적인 고객사 지원 방안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 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법인을 통해 10나노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10나노 공정 도입과 고객사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6년 말부터 3세대 핀펫 트랜지스터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 가전기기, 네트워크칩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파운드리 공정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14나노 핀펫 공정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만 적용해 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팹리스 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10나노 파운드리 공정의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에 대해 설명했다. PDK는 반도체를 설계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로, 통상 파운드리 회사가 제조공정에 최적화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팹리스 업체에 제공하는 설계지원 서비스다. 반도체 설계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에 14나노 기술을 이전하면서까지 생산제휴를 맺은 이유 또한 퀄컴, 애플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14나노 공정을 업계 최초로 안정화하며 퀄컴, 애플 등의 차세대 칩 생산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앞서 중국 최대 팹리스 기업인 스프레드트럼은 모회사인 칭화유니그룹에 대형 투자를 감행한 인텔과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고, 세계 최대 GPU 기업인 엔비디아 역시 TSMC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황민규기자 hmg815@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법인을 통해 10나노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10나노 공정 도입과 고객사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6년 말부터 3세대 핀펫 트랜지스터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 가전기기, 네트워크칩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파운드리 공정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14나노 핀펫 공정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만 적용해 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팹리스 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10나노 파운드리 공정의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에 대해 설명했다. PDK는 반도체를 설계할 때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로, 통상 파운드리 회사가 제조공정에 최적화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팹리스 업체에 제공하는 설계지원 서비스다. 반도체 설계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에 14나노 기술을 이전하면서까지 생산제휴를 맺은 이유 또한 퀄컴, 애플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14나노 공정을 업계 최초로 안정화하며 퀄컴, 애플 등의 차세대 칩 생산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앞서 중국 최대 팹리스 기업인 스프레드트럼은 모회사인 칭화유니그룹에 대형 투자를 감행한 인텔과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고, 세계 최대 GPU 기업인 엔비디아 역시 TSMC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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