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광장] `스마트 헬스케어` IoT로 앞당기자](http://contents.dt.co.kr/images/201507/2015072902102351739001[1].jpg "[DT광장] `스마트 헬스케어` IoT로 앞당기자")
거리에 관계없이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진료 결과는 자동으로 문서화된다면 어떨까. 의사, 환자, 보험사에 필요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오고 갈 수 있다면. 24시간 환자 상태를 자동으로 수치화하고 이상 발생 시 가족과 의사에게 바로 알릴 수 있다면.
이는 실제로 사물인터넷(IoT)과 헬스케어의 결합이 가져온 시장 변화이자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경험하게 될 헬스케어의 비약적인 발전상이다.
IoT는 가전제품,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IoT 핵심 기술인 최첨단 모듈 기술과 무선 커넥티비티가 결합된 헬스케어 시스템은 환자 돌봄에 가장 중요한 지속성과 실시간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실시간 케어가 필요한 환자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제로 헬스케어 솔루션의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환자, 디바이스, 의사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24시간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생겼을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이메일과 메시지로 알릴 수 있으며 진료 기관이나 담당의사 또는 가족에게 통보가 가도록 설정돼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최소한의 시간 내에 빠르게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 언제든 필요에 따라 환자 상태 데이터에 접근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이 모든 기능이 원격으로 조정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당뇨, 수면 장애, 호흡기 관련 의료기기 분야에서 자사의 무선 커넥티비티 모듈이 장착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공급해 환자 치료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첨단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작년에 한국모바일기업진흥회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망하는 IoT 시장에 헬스케어와 스마트홈이 꼽힌 바 있다. 그만큼 IoT와 연계된 2차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생활과 가장 밀접한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IoT와 연계한 헬스케어산업 육성 추진안을 연이어 내놓고 있으며 미디어에서도 IT와 헬스케어의 결합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기술의 발전이 원격진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국가 간 경쟁 심화에 따라 본격적으로 가시화 돼 가는 헬스케어 전쟁터에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신흥시장에서 관련 제품과 솔루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올해 13.1%에서 2060년 40.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의 고령화 순위도 올해 51위에서 2060년 2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구 고령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전 국민적인 건강관리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건강관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늘어나는 반면 관리를 해줄 수 있는 부양 인구를 줄어든다. 이에 대한 대안이 첨단 기술을 이용한 헬스케어가 될 수 있다. 첨단 기술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면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만성질환, 고령화 등에 대비해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노력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경준 텔릿 APAC 마케팅 총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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