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톈진(天津)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 사고 현장의 맹독성 물질 시안화나트륨 처리작업에 돌입했다. 사망자수는 114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텐진시 당국은 폭발사고 지점에서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시안화나트륨 처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당국은 이날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 전체 사망자수가 1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수습 시신과 실종자가 중복 처리된 것이 확인돼 70명으로 줄었다.
시안화나트륨 등 현장에서 유출된 화학물질의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기상 상황, 지역적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고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톈진은 북위 39.1도, 동경 117.2도로 북한 평양과 비슷한 위도에 있다. 또, 한반도와 중국 톈진 사이의 직선거리는 800㎞ 이상이다. 환경부는 "12일 톈진 폭발 사고 이후 바람 방향은 주로 남서풍·동풍 계열이 우세해 대부분 한반도의 영향권 밖인 만주 쪽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흘 동안에도 사고 지역에서는 바람 방향이 남서풍으로 예측돼 국내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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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텐진시 당국은 폭발사고 지점에서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시안화나트륨 처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당국은 이날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 전체 사망자수가 1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수습 시신과 실종자가 중복 처리된 것이 확인돼 70명으로 줄었다.
시안화나트륨 등 현장에서 유출된 화학물질의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기상 상황, 지역적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고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톈진은 북위 39.1도, 동경 117.2도로 북한 평양과 비슷한 위도에 있다. 또, 한반도와 중국 톈진 사이의 직선거리는 800㎞ 이상이다. 환경부는 "12일 톈진 폭발 사고 이후 바람 방향은 주로 남서풍·동풍 계열이 우세해 대부분 한반도의 영향권 밖인 만주 쪽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흘 동안에도 사고 지역에서는 바람 방향이 남서풍으로 예측돼 국내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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