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전문기업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연재를 시작한 웹툰 '단지'가 창업 이래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지난 7월 8일 연재 시작 이래 44일 만인 이달 19일 누적 조회 수 300만을 돌파했다. 기존까지는 연재 후 같은 기간에 조회수 145만회를 기록한 작품이 최고 기록이었다.
단지는 기존 로맨스나 판타지 같은 전통적 웹툰 장르가 아니라, 젊은이의 가족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여성이다. 독선적 아버지와 남아 선호 사상에 매몰된 어머니, 그리고 폭압적 오빠 밑에서 자란 젊은 프리랜서 여성이 사회에 나와 독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레진코믹스는 단지 외에 최근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장과 일상을 소재로 젊은이들의 고민을 다룬 작품 '먹는 존재'도 올 여름 누적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으며, 탈영병 잡는 병사'라는 새로운 소재를 도입한 'D.P'도 일일 조회 수 10만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웹툰은 젊은이들에게 드라마나 예능과 달리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며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24일 레진코믹스는 웹툰 '단지(사진 왼쪽)'가 연재 44일 만에 조회수 300만을 넘겨 최단기간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지 이외에도 사회문제를 소재로 한 '먹는 존재(오른쪽)', 'D.P' 등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