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가 그동안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부문에서 첫 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최고 수준의 9축 센서 퓨전 알고리즘을 통합해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경쟁 제품보다 최대 10배 낮은 전력 소비량이 장점이다.
25일 페어차일드는 최초의 MEMS 제품 'FIS1100 6축 MEMS 관성측정기(IMU)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FIS1100 IMU는 페어차일드 고유의 애티튜드 엔진 모션 프로세서에 동급 최고의 9축 센서 퓨전 알고리즘을 통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최대 10배나 낮은 처리 전력 소비량을 실현한다는 게 강점이다.
마크 톰슨 페어차일드 회장은 "페어차일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MEMS 제품은 고유한 설계 및 제조 전문성을 발휘해 전력 그 이상의 시스템 레벨 솔루션에 이를 적용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며 "향후 스포츠, 피트니스, 보건용 웨어러블 센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자율 로봇, 가상 및 증강 현실 등의 분야에 필요한 '상시 접속(Always-on)' 센서 기술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페어차일드는 이번 제품이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 제품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합 모션 프로세서가 장착된 IMU를 활용하면 설계 과정을 상대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웨어러블 등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