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래 9번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회원 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홍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2년 설립된 지오메디칼은 차별화된 칼라렌즈 생산 기술력과 생산성 기반의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국내외 칼라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칼라렌즈, 소프트렌즈, 특수렌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2014년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의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
박화성 대표는 청년 시절에 콘택트렌즈 유통업에 종사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7월 지오메디칼을 창업했다. 담양 창평면에 위치한 조그만 공장에서 40여 명의 인원으로 시작하였으나 2009년 광주첨단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광신소재 부설연구소 설립과 클린룸 설비를 구축하며 신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오메디칼은 남다른 기술개발 노력, 소비자 욕구충족, 디자인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칼라 콘택트렌즈 전문제조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기술혁신 중소기업(INNO BIZ) 인증을 시작으로 2006년 ISO 13485, CE 인증, 2007년 의료기기품질관리 KGMP 인증, 2010년 일본 의료기기 수입판매 허가, 2012년 아시아업체 최초 칼라 콘택트렌즈 US FDA 허가 등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특허등록 14건, 출원 5건, 디자인등록 37건, 상표등록 90건 등 칼라 콘택트렌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2009년에 300만 불 수출탑 국무총리상, 2010년에는 500만 불 수출탑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
특히, 전자와 고분자를 전공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독자기술이 접목된 '지오 염료렌즈' 출시와 '엔젤컬러'라는 브랜드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매출비중 58%의 수출기업으로서 일본, 중국, 미국, 동남아 등 44개국, 137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오메디칼은 2014년 광주 신특화산업으로 지정된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 중인 '의료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하며, 광주지역 의료부품 생산업체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박화성 대표는 '가족같은 회사'를 경영철학으로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것을 제1원칙으로 내세우며 우수한 기술력, 신용경영, 직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진취적인 기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급성장하는 칼라렌즈 틈새시장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독자기술의 확보를 통해 제품 생산과 기업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아시아 최초로 서클렌즈를 개발하였으며 보급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일반 콘택트렌즈 표면에 색상과 디자인을 넣어 특수처리한 미용 렌즈이다. 칼라렌즈는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을 꺼려했던 제품이었으나, 지오메디칼은 듀얼레이어 코팅방식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인체에 무해한 칼라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블린(Eyevelyn, 2톤 렌즈), 홀리캣(Holicat, 2∼3톤 렌즈), 아이스크림(Eyes Cream, 3톤 렌즈) 등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시장에 대응하여 청소년과 여성층에서 미용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들은 2012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수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오메디칼의 주력 생산제품이다.
지오메디칼은 클리어렌즈, 특수렌즈, 일반렌즈, 칼라렌즈를 생산하는 종합 제조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지오리카'(GEOLICA)라는 독자적인 브랜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키워가고 있다. 지오리카는 'GEO+HOLIC'의 합성어로 지오메디칼의 렌즈에 빠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Day렌즈' 시장 공략을 위해 SI-하이드로겔 및 울트라-컴포트 원재료를 적용해 올해 신제품 'GEOLICA EYENIQ'를 출시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콘택트렌즈 재료에 생체친화적인 물질을 첨가하여 습윤성을 높이고 렌즈표면에 단백질 침착을 감소시키며, 눈물막 안정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로 렌즈 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진행 중"이라며 "대규모 공급능력이 소요되는 1-Day 렌즈를 위한 생산능력이 확보되면 첨단소재 적용으로 고품질 실현과 함께 수입브랜드 대비 10∼20%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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