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빗' 주제 발표
B2B IT혁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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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B2B 정보통신박람회 세빗이 디지털화에 맞춰 내년 전시회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모바일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9일 하노버정보통신박람회(세빗 CeBIT)를 총괄하는 도이치메세는 서울 삼성동 파크하야트 호텔에서 '2016 세빗'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 주제로 디지털과 경제(economy)를 조합한 신조어 '디코노미(D!conomy)를 발표한 도이치메세는 내년 디코노미 실행 속도를 내기 위해 '디코노미. 참여-창조-성공'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올리버 프레제(Oliver Frese) 도이치메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빅데이터, 모빌리티,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이 전통적인 제조업을 비롯해 첨단 산업까지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은 IT 역사상 파괴적인 혁신 시대를 만들고 있고 세빗은 그런 현상을 B2B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다른 전시회와 차별화를 위해 B2B 전문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는 세빗 주최측은 기업, 공공 부문에서 솔루션 참가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아세코솔루션, PCS시스템테크닉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들의 재참가율이 9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시회에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헬스·웨어러블 기술 부문이 신설됐으며 보안 부문과 데이터센터 부문도 확장한다.
매년 특정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주요 업체와 산업을 소개하는 세빗 동반국가로는 스위스가 선정됐다.
도이치메세는 스위스가 관광산업, 시계산업에 이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산업을 강화하고 있어, 동반국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리버 프레제 사장은 "올해 세빗에는 70개 한국 업체가 참가했으며 내년에는 유럽시장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더 많은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경쟁력 있는 한국업체들이 내년 세빗에 참가해 유럽 기업들과 협력,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세빗'은 내년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진행되며, 기조연설자로 야마나 쇼에이 코니카미놀타 회장, 크리스티안 프레드릭슨 에프시큐어 대표 등이 나설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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