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화학은 한국에너지관리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친환경·에너지 관련 사회적 기업 육성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사회적 기업 대표와 학계·정부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캄보디아 연수를 진행했다. 캄보디아는 에너지 부족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주요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은 △아시아 지역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례 학습 △적정기술 활용 우수사례 체험 △네트워크 강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캄보디아 물 부족 지역에 적정기술을 활용한 정수필터기를 보급하고 있는 하이드로직(Hydrologic), 코코넛 껍질과 같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성형 목탄을 만들어 기후변화와 온난화에 기여하는 SGFE(Sustainable Green Fuel Enterprise) 등 총 7개의 친환경 사회적 기업을 방문해 경영 노하우를 배웠다.
연수에 참석한 박경임 해발전소 대표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친환경 분야의 우수 사례를 직접 배워 향후 사업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국내 사회적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해마다 20억원을 투입해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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