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談笑)는 중소기업 CEO와 인생 멘토, 진로·직업·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층이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풀어가는 자리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담소는 실업난과 구인난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이를 해소하고자 산단공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재 지원사업이다.
이번 대구공고 담소에는 성서산단 내 기업대표, 전문강사, 취업 컨설턴트로 구성된 멘토들이 강연과 취업·진로 관련 조언을 하며 학생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나누었다. 21번째로 개최된 이번 담소는 권원현 (주)창림이엔지 대표, 안홍태 ㈜코레쉬텍 대표, 김기태 총장(여행대학), 박정혁 취업컨설턴트가 사전 신청한 2~3학년 재학생 230여 명과 함께 했다.
1부에서는 '스펙과 취업',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2부에서는 강기태 멘토가 '트랙터로 세상에 전하는 열정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일주를 하며 목격한 각 나라 청년들의 도전기를 소개했다.
이날 학생들은 병역문제, 창업, 일·학습병행, 선취업 후진학, 미래 유망직종 등 평소 학생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집중 질문했다. 자기소개 및 1분 스피치 시간에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나와 중기대표, 취업 컨설턴트 앞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부족한 점을 컨설팅 받았다.
강남훈 이사장은 "그동안 담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둬왔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중소기업, 제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