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80억달러 기록… 한국 수출 버팀목 역할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둔화와 우리나라 전체 수출 부진 속에 지난달 ICT 수출은 올해 최대치인 159억 달러(18조2900억원)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ICT 산업은 전체 무역 수지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9월 ICT 수출입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9월 ICT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ICT 무역수지도 80억 달러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ICT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77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ICT 수출은 2개월 연속 성장했다. 이 같은 성적은 올해 세계 ICT 시장이 4.9% 축소할 것이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전망과 9월 한국의 전체 수출이 8.3% 감소한 상황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9월 ICT 수출의 증가는 전통적 강세 품목인 휴대전화, 반도체 수출 증가 외에 최근 부진했던 디지털TV의 수출 증가가 한몫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가 34.1% 늘어난 28억3000만 달러, 반도체가 0.8% 증가한 58억60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TV는 지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9월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9.3% 늘어난 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디지털TV 부품 분야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4.5% 줄어든 26억8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9.0%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해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력 품목이 흑자를 내면서 ICT 수지가 8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 흑자 89억40000만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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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9월 ICT 수출입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9월 ICT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한 159억 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ICT 무역수지도 80억 달러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ICT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77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ICT 수출은 2개월 연속 성장했다. 이 같은 성적은 올해 세계 ICT 시장이 4.9% 축소할 것이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전망과 9월 한국의 전체 수출이 8.3% 감소한 상황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9월 ICT 수출의 증가는 전통적 강세 품목인 휴대전화, 반도체 수출 증가 외에 최근 부진했던 디지털TV의 수출 증가가 한몫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가 34.1% 늘어난 28억3000만 달러, 반도체가 0.8% 증가한 58억60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TV는 지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9월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9.3% 늘어난 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디지털TV 부품 분야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4.5% 줄어든 26억8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9.0%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해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력 품목이 흑자를 내면서 ICT 수지가 8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 흑자 89억40000만 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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