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채널 활용…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추진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13일 핀테크기업 모비틀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비틀은 스마트폰 광고를 통해 아파트 관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줌마슬라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첫 화면에 뜬 광고를 보거나 앱 안의 동네 가게 등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그만큼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해준다. 올해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에서 8월의 우수 모바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금융위원회 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모비틀을 멘토링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KB핀테크허브센터를 통해서는 이미 많은 협업을 진행했지만, 금융위 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제휴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줌마슬라이드 앱은 수원시, 하남시, 강동구 지역에 총 93개 단지(4만3000여 세대)에 시범서비스 중이다. 내년 말이면 서울, 수도권 서비스 지역에서 100만세대, 2017년 말이면 170만 세대를 가입자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모비틀 측은 전망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 및 영업점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등 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모델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비틀은 금융서비스를 탑재한 지역밀착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KB국민은행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너지 창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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