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솔루션 전문업체 그루터(대표 권영길)는 빅데이터 분석 엔진 '아파치 타조(Apache Tajo) 0.11.0' 버전을 28일 공개했다.
새 버전은 다양한 데이터 방식과 저장소를 지원해 데이터를 쉽게 통합하고 연계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새버전이 하둡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등의 클라우드 저장소, NoSQL, 오라클 등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RDBMS)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들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 타조는 웹 데이터 전송과 로그 저장에 쓰이는 제이슨(JSON) 형식 원본 데이터를 별도 변환 작업 없이 바로 SQL로 분석할 수 있다. 새 버전에서는 중첩 구조로 이루어진 복잡한 데이터 방식을 지원하고, 테이블 구조(스키마)를 미리 정의하지 않고도 질의 실행 시점에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권영길 대표는 "타조는 이미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고 있어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기업용 솔루션으로 성장했다"며 "새버전 출시를 계기로 기업시장 적용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조는 음악 서비스 멜론, 게임 개발사 블루홀 등 게임, 에너지, 광고 플랫폼에서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