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실리콘밸리서 'K-글로벌' 개최… 콘퍼런스·수출상담 등 진행
KOTRA(사장 김재홍)가 12일·13일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 유망 ICT기업의 미국 진출과 기술교류를 촉진하는 'K-글로벌'행사를 갖는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포함한 ICT기업 85개사가 참가하고 미국에서는 관련 산업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한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KOTRA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SW공학센터, IT여성기업인협회, 창조경제타운 등도 참여한다.
행사는 '미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화 기술'을 주제로 콘퍼런스, 수출상담회, 스타업 피칭, 채용박람회 등이 열린다. 'K-글로벌'은 한미 양국의 최신 IT 기술 트렌드를 조명하고 기업 간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K-Tech' 행사를 올해부터 'K-Global'로 바꾼 것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로봇, 드론, 무인자동차 기업들이 콘퍼런스 주제 발표를 한다. IT 중소기업 해보라, 소소 등 41개사가 참가하는 1:1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BIG 52, 지니어스팩토리 등 24개 국내 스타트 기업들의 피칭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삼성SDS 등 한국 및 한인기업 20개사의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12일 개최될 콘퍼런스 기조 연설에는 i Robot의 공동설립자이자 현재 리씽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의 CEO와 CTO를 맞고 있는 로드니 브룩스(Rodney Brooks)와 삼성전자 커티스 사사키(Curtis Sasaki) 부사장이 미래 자동화 기술이 우리 생활에 미칠 변화와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자동화 기술'과 '솔루션', '도전과 기회'란 3가지 주제로 사비오크(Savioke), GM, 3D 로보틱스 등 미국 기업 발표자와 MIT 김상배 교수, KT 이정섭 상무 등 한국인 발표자 총 15명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현지 한인 단체들이 참석하는 'K-네트워킹'도 열려 한미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한다. 여기엔 실리콘밸리 한인 엔지니어 그룹인 'K-Group'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재미반도체협회(KASA), 한인바이오협회(BAKAS) 등 한인 단체 및 기업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태식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K-글로벌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ICT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모바일통신, SW솔루션, 보안, 빅데이터, 이러닝, 웨어러블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술의 장으로 한층 발전되고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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