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문의 많아
섬성 출시 계획 없는듯
섬성 출시 계획 없는듯
지난달 인도에 정식 출시되면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 타이젠 스마트폰 'Z3'(사진)의 국내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Z3를 공동구매 방식으로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의 두 번째 스마트폰 'Z3'에 대한 국내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Z3 제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공동 구매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타이젠 Z3는 SK텔레콤과 KT에서 개통할 수 있다. 구매 대행사 관계자는 "중국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최근에는 타이젠 Z3에 대한 문의와 구매 수요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Z3는 Z1에 이어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사용하며 기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용폰'으로도 불렸다.
Z3는 지난달 21일 인도에서 출시됐다. 사실상 타이젠 실험 성격이었던 Z1과 달리 중저가 스마트폰 성능에, 15만원대의 낮은 가격이 장점이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단말 시장에서 이통사를 거치지 않는 자급제폰 수요가 늘고 있어 국내에서도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Z3는 국내 이미 출시된 갤럭시J5와 배터리 호환이 가능하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여기에 Z3는 Z1과 달리 세계 시장을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어 출시국가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Z1은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에만 출시됐지만, Z3는 기존 출시국을 비롯해 러시아, 유럽, 중동지역까지 출시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Z3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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